이천수, 정몽규 회장·황선홍 감독 직격 "책임지고 물러나야"

이상필 기자 2024. 4. 27.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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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축구선수 이천수가 2024 파리 올림픽 본선 진출 실패에 대해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의 사퇴를 촉구했다.

올림픽 본선 티켓 확보를 위해서는 무조건 4강에 진출해야 했지만, 8강에서 탈락하면서 황선홍호의 올림픽 출전은 좌절됐다.

이천수는 영상을 통해 "나도 올림픽에 나갔었는데 이건 정말 아닌 것 같다"며 "정몽규 회장, 정해성 전력강화위원장, 황선홍 감독이 책임을 져야 한다. 선수들도 반성해야 한다"고 직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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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수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전 축구선수 이천수가 2024 파리 올림픽 본선 진출 실패에 대해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의 사퇴를 촉구했다.

이천수는 26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리춘수'에 '이제 그만하고 내려오시죠'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하고 정몽규 회장이 물러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한국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은 26일(한국시각) 열린 인도네시아와의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8강전에서 연장전까지 2-2로 비겼지만, 승부차기에서 10-11로 져 탈락했다.

이번 대회에는 2024 파리 올림픽 본선 티켓 3.5장이 걸려 있었다. 올림픽 본선 티켓 확보를 위해서는 무조건 4강에 진출해야 했지만, 8강에서 탈락하면서 황선홍호의 올림픽 출전은 좌절됐다.

이천수는 영상을 통해 "나도 올림픽에 나갔었는데 이건 정말 아닌 것 같다"며 "정몽규 회장, 정해성 전력강화위원장, 황선홍 감독이 책임을 져야 한다. 선수들도 반성해야 한다"고 직격했다.

특히 황선홍 U-23 대표팀 감독에게 지난 3월 A대표팀 감독을 겸직시킨 것에 대해 강하게 비판한 뒤 "정몽규 회장이 한 일은 한국 축구를 10년 이상 밑으로 꼴아 박은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천수는 또 "정 회장은 무조건 사퇴해야 한다"며 "그래야 다시 미래가 있다. 한국 축구의 미래를 날린 사람들은 다 바꿔야 한다. 한국 축구에 너무 큰 죄를 지었다"고 강조했다.

한편 한국 축구가 올림픽 본선에 오르지 못한 것은 지난 1984 LA 올림픽 이후 40년 만이다. 1988 서울 올림픽부터 2020 도쿄 올림픽까지 9회 연속 본선에 올랐지만, 40년 만에 본선 진출 실패의 쓴맛을 봤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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