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생활비 절약, 내 소비습관 맞는 '카드 설계'부터

한재범 기자(jbhan@mk.co.kr) 2026. 1. 5.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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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생활비 절약은 소비를 무작정 줄이기보다, 신용카드를 보다 합리적으로 활용하는 것에서 출발할 수 있다.

삼성카드의 탭탭오 A형은 배달앱, OTT, 편의점, 커피 업종에서 10% 할인을 제공하며 월 최대 2만원까지 혜택을 받을 수 있어 체감 할인 폭이 크다.

IBK기업은행과 NH농협카드의 K-패스 카드들은 교통비 환급에 생활 할인까지 결합된 구조이기 때문에 유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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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카드

새해 생활비 절약은 소비를 무작정 줄이기보다, 신용카드를 보다 합리적으로 활용하는 것에서 출발할 수 있다. 같은 지출이라도 어떤 카드로 결제하느냐에 따라 할인·적립 효과가 달라지면서, 체감 부담에도 차이가 발생하기 때문이다.

특히 공과금과 출퇴근비, 배달·카페 소비처럼 성격이 다른 지출을 하나의 카드로 처리하기보다, 결제 수단을 나눠 쓰는 방식이 생활비 관리에 도움이 된다는 분석이 나온다.

우선 고정비 담당 카드로는 롯데카드의 LOCA 365가 고려해볼 만한 선택지다. 관리비, 공과금, 통신, 대중교통, 보험, OTT 등 생활 업종에서 10% 할인을 제공하기 때문에 매월 꾸준히 나가는 고정비를 담당하게 할 수 있다. 업종별로 월 5000원 안팎까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전월 실적 50만원 조건이 있지만 할인 받는 카테고리의 금액도 실적으로 인정돼 관리 부담은 크지 않다.

생활비 전반을 넓게 커버하는 기본 카드로는 현대카드의 ZERO Edition2(할인형)가 자주 언급된다. 모든 가맹점 0.7% 청구 할인에 더해 편의점·커피·대형마트·대중교통 등 필수 영역은 1.5%까지 할인된다. 전월 실적 부담이 거의 없고 연회비도 낮아, '어디서 써도 기본 할인'을 깔아주는 카드로 적합하다.

변동비 중에서도 배달앱·구독·카페 비중이 크다면 선택지는 달라질 수 있다. 삼성카드의 탭탭오 A형은 배달앱, OTT, 편의점, 커피 업종에서 10% 할인을 제공하며 월 최대 2만원까지 혜택을 받을 수 있어 체감 할인 폭이 크다. 반대로 출퇴근 교통비와 편의점·커피 지출이 잦다면 KB국민카드의 이지온카드가 맞다. 대중교통·편의점·커피 5% 할인에 월 최대 1만원(대중교통은 5천원)까지 혜택이 적용된다.

교통비를 많이 사용하는 사람이라면, 카드 선택은 좀 더 단순해질 수 있다. 서울 중심으로 이동하는 사람에게는 후불 기후동행카드 계열이, 수도권·전국 이동이 잦은 사람에게는 K-패스 연계 카드가 일반 포인트 카드보다 체감 절감 효과가 크다. IBK기업은행과 NH농협카드의 K-패스 카드들은 교통비 환급에 생활 할인까지 결합된 구조이기 때문에 유리할 수 있다.

[한재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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