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한 이승현, 부상 병동 KCC의 마지막 보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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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시즌 5경기 평균 출전시간 34분 59초.
이승현은 최근 열린 2024-2025시즌 KCC의 5경기에 모두 출전해 평균 34분 59초 동안 14.4점 5.2리바운드 3.6어시스트로 활약 중이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도 엔트리에 큰 변화가 없어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혔던 KCC는 송교창과 최준용, 허웅이 줄줄이 부상으로 제외되면서 사실상 코트 안에는 이승현 밖에 남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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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5경기 모두 출전 공수 활약
- DB전 풀타임 11점 어시스트 8개
정규시즌 5경기 평균 출전시간 34분 59초. 두 번의 풀타임(40분) 소화. 프로농구 ‘디펜딩 챔피언’ 부산 KCC 이승현(사진)의 활약이 심상치 않다. 부진했던 지난 시즌과는 완전히 다른 모습이다. ‘부상 병동’ KCC에서 국내 선수 중 사실상 마지막 보루인 이승현은 “제자리를 찾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이승현은 최근 열린 2024-2025시즌 KCC의 5경기에 모두 출전해 평균 34분 59초 동안 14.4점 5.2리바운드 3.6어시스트로 활약 중이다. 특히 두 차례의 풀타임을 소화하는 등 팀 내 가장 많은 출전 시간을 부여받고 있다. 이승현은 가장 최근 경기인 지난 27일 원주 DB와의 경기에서도 40분을 뛰며 11점 5리바운드 8어시스트로 활약했다. 어시스트 8개는 이승현의 한 경기 개인 최다 어시스트 2위에 해당한다. 이승현은 지난 21일 창원 LG전에서도 풀타임을 소화하며 25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알토란 같은 역할을 해냈다.
KCC로서는 이승현의 활약이 반갑다. 국내 주전 선수 중 유일하게 출전하는 데 무리가 없기 때문이다. 앞서 KCC는 지난 시즌부터 허웅~이승현~송교창~최준용으로 이어지는 국가대표급 선발 엔트리를 꾸려 가동했다. 이들의 활약을 앞세워 프로농구 역사상 처음 정규리그 5위로 챔피언 결정전까지 진출해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도 엔트리에 큰 변화가 없어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혔던 KCC는 송교창과 최준용, 허웅이 줄줄이 부상으로 제외되면서 사실상 코트 안에는 이승현 밖에 남지 않았다. 이에 전창진 감독도 “힘든 상황에서 40분 내내 뛰어주는 승현이가 고맙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무엇보다 이승현이 대단한 점은 지난 시즌 부침을 겪었음에도 이번 시즌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부활했다는 것이다. 이승현은 2023-2024시즌 정규리그 54경기 평균 24분 01초를 뛰며 7.2점 3.6리바운드 1.7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프로 데뷔 9시즌 통산 성적에 미치지 못하는 부진한 성적이다. 특히 이승현은 2019-2020시즌 9.5점 이후 처음으로 한 자릿수 득점에 머무르는 등 좋지 않았다. 지난 시즌 이승현은 “농구를 시작하고 이런 슬럼프는 처음”이라며 “정신적으로 너무 힘들다”고 속내를 드러내기도 했다.
이승현의 이번 시즌 최종 목표는 “다시 제자리로 돌아왔구나”하는 평가를 받을 정도로 전성기 때의 모습을 되찾는 것이다. 그는 “지난 시즌 부진으로 비시즌 때 몸 관리를 더 철저히 했다”며 “현재 다친 선수들도 복귀 의지가 대단하니, 저희를 믿고 끝까지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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