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히 기억할게" 푸바오, 오늘 떠난다… 20분 간 배웅 행사
이은영 기자 2024. 4. 3. 09:16
강철원 사육사, 모친상에도 중국길 동행
에버랜드의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 /삼성물산 제공
2020년 7월 20일 국내 최초로 자연 번식으로 태어난 판다 푸바오. /삼성물산 제공
국내 최초 자연번식으로 태어난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가 3일 중국으로 떠난다. 2020년 7월 20일에 태어나 에버랜드에서 생활한 지 1354일 만이다.

에버랜드는 이날 오전 10시 40분부터 20분 동안 배웅 행사를 연다. 판다월드에서 장미원까지 구간을 푸바오를 실은 반도체 수송용 무진동 특수차량이 천천히 이동한다. 다만 차 안의 푸바오를 직접 볼 수는 없다.
배웅 행사 마지막 구간인 장미원에서 ‘판다 할부지(할아버지)’ 강철원 사육사가 푸바오에게 보내는 편지를, 송영관 사육사가 푸바오 팬들에게 보내는 감사 편지를 낭독한다.
이후 푸바오는 인천공항에 도착해 중국 측 전세기에 오를 예정이다. 중국 측 요청에 따라 전세기 비행 일정 등은 공개되지 않았다.

이날 오후 늦게 중국에 도착하는 푸바오는 앞으로 쓰촨성 자이언트판다보전연구센터 워룽 선수핑 기지에서 생활하게 된다. 강 사육사는 중국 전문가와 함께 전세기에 탑승해 푸바오 이동을 도운 뒤 귀국할 예정이다.
강 사육사는 전날 갑작스러운 모친상을 당했는데도 불구하고 예정대로 푸바오 중국길에 동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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