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박진 해임건의안 안돼"..김진표 "민주당과 협의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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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8일 김진표 국회의장에게 더불어민주당의 박진 외교부 장관 해임 건의안 본회의 상정을 막아달라고 요청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원내지도부와 함께 국회 의장실로 김 의장을 찾아가 30분 가량 면담을 가진 뒤 기자들과 만나 "박 장관 불신임(해임) 건의안에 대해 의사 일정이 협의되지 않은 상태에서 (본회의에) 상정해선 안 된다고 강하게 말씀드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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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朱 "金에 민주 설득 요청…여야 협의 없이 본회의 상정 안돼"
朱 "박홍근 제주행…필요하다면 찾아갈 것"
[서울=뉴시스] 이지율 김래현 기자 =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8일 김진표 국회의장에게 더불어민주당의 박진 외교부 장관 해임 건의안 본회의 상정을 막아달라고 요청했다. 김 의장은 "민주당과 협의를 위해 최대한 노력해 달라"고 권고했다고 주 원내대표가 전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원내지도부와 함께 국회 의장실로 김 의장을 찾아가 30분 가량 면담을 가진 뒤 기자들과 만나 "박 장관 불신임(해임) 건의안에 대해 의사 일정이 협의되지 않은 상태에서 (본회의에) 상정해선 안 된다고 강하게 말씀드렸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장관으로 취임한 지 넉 달이 채 되지 않았는데 헌법상 불신임 건의안을 이렇게 남용해서는 안 된다"며 "만약 불신임 건의안이 남용되고 제대로 효과를 발휘하지 못하면 오히려 국회가 희화화 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민주당에 대해서도 설득 중지 노력을 해달라고 부탁드렸다"며 "국가적으로도 외교부 장관은 대한민국을 대표해서 국익을 지키기 위해 전세계 국가들과 교섭하고 협상하는 자리인데 국내에서 불신임 낙인을 찍고 나면 어떻게 대한민국을 제대로 권위 있게 대표할 수 있겠느냐"고 지적했다.
이어 "불신임 건의안이 통과된다면 국익을 해치는 일"이라며 "민주당에도 자제를 촉구하고 의사 일정이 협의되지 않으면 내일 심의하지 말아달라고 요청 드렸다"고 전했다.
주 원내대표는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가 예산협의회 때문에 제주를 방문한 것으로 안다"며 "필요하다면 민주당 원내대표를 찾아뵙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민주당이 박 장관 해임건의안 표결을 강행할 경우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 등 대응 여부에 대해선 "아직 검토해본 바 없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ool2@newsis.com, ra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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