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나 안만나줘!”...스토킹 가해자 중년남성이 절반 차지

양세호 기자(yang.seiho@mk.co.kr) 2025. 8. 11. 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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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해자 10명 중 7명이 남성
스토킹 컴퓨터그래픽. 연합뉴스
스토킹, 가정폭력, 교제 폭력 등 관계성 범죄의 가해자 중 중년 남성의 비율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최근 문제가 되는 스토킹 범죄 가해자의 평균 연령은 44세로 나타났다.

10일 조은경 동국대 경찰사법대 교수 연구팀이 한국안전문화학회에 게재한 논문에 따르면 스토킹, 가정폭력, 교제 폭력 등 친밀한 관계에서 발생하는 관계성 범죄의 가해자 5537명 중 4055명(73.2%)이 남성이었다.

연구팀은 지난해 9월 13일부터 10월 11일까지 약 4주간 서울·경기 북부·경기 남부·인천·대구 등 5개 시도경찰청 관할 경찰서에서 112로 접수된 관계성 범죄 사건 5586건을 분석했다.

분석 결과 전체 사건 가해자 중 40·50대 비중이 41%를 차지했다. 나이별 비중은 40대가 22.5%로 가장 많았고, 30대 20.8%, 50대 18.5%, 60대 이상 17.7% 순이었다.

관계성 범죄 중 스토킹 사건 가해자의 평균 연령은 43.5세였다. 가정폭력 사건 가해자의 평균 연령은 46.6세로 관계성 범죄 유형 중 가장 높았고, 교제 폭력은 35.17세로 가장 낮았다.

전문가들은 중년 남성에 의한 관계성 범죄가 증가한 원인으로 과거에 비해 젊어진 신체 나이, 가족 간 유대감 약화 등을 꼽았다.

오윤성 순천향대 경찰행정학과 교수는 “과거에 비해 신체적으로 나이가 젊어진 데다, 이혼·재혼 등이 늘어나면서 새롭게 형성된 관계 속에서 중년의 범죄가 늘어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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