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당시 36세로 '김혜수랑 동갑'이라 모두를 놀라게 했던 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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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계+인'으로 소환된 영화 '전우치' 비하인드③
최동훈 감독의 또 다른 페르소나들
세 신선 중 현대에서는 무당으로 활동 중인 신선을 연기한 주진모 역시 김윤석과 동일한 4편의 작품에 함께 출연했다. '범죄의 재구성'에서는 조사계장을, '타짜'에서는 경상도를 대표하는 전설의 타짜 짝귀를 연기했다.
4번째 작품인 '도둑들'에서는 반전을 가진 한국 측 비리 경찰 역할을 맡아 전작들과는 또 다른 비열한 연기로 극의 재미와 긴장감을 더했다.
또한 현직 신부인 신선을 연기한 김상호 역시 김윤석과 함께 '범죄의 재구성'에서 휘발류 역할을 맡으며 미디어 작품에 진출했는데, '타짜'에서는 고니를 본격적으로 꾼들의 세계로 이끄는 장본인인 박무석을 연기했다.
참고로 김상호는 1970년생으로 '타짜'에 함께 출연했던 김혜수와 동갑이다. 개봉 당시 36세였는데, 20년이 지난 지금과 외모상으로 별반 다름이 없어 놀라움을 선사한다. 연기력 역시 과거에도 현재에도 최고라는 사실에는 변함이 없는 명배우다.
김윤석과 주진모에 이어 4편의 작품에 출연한 배우는 바로 출연하는 작품마다 감칠맛 나는 연기로 재미를 선사하는 김기천.
'범죄의 재구성'에서는 얼매 이문식의 부친을 연기했으며, '전우치'에서는 조선시대의 과부인 인경(임수정)을 보쌈하는 대감으로 출연했다. 대감은 사실 십이지 요괴 중 하나인 쥐 요괴였다.
그리고 가장 최근작인 '외계+인'에서는 무륵(류준열)에게 신검의 정체를 알려주는 도둑 개똥이를 연기했다. 1부와 2부에 모두 출연했으니 최감독과는 총 4편의 작품을 함께한 것인데, 영화는 아니지만 2008년 방영된 드라마 '타짜'에 출연하기도 했다.
최동훈 감독의 작품에 4편 연속 출연한 김윤석
악역이지만 품위를 잃지 않는 화담 캐릭터를 연기한 김윤석. 오랜 기간 연극 무대에서 배우로 활동하다 최동훈 감독의 첫 연출작인 '범죄의 재구성'을 통해 본격적으로 대중에게 얼굴을 알리게 된다.
이후 '타짜'의 아귀, '전우치'의 화담, '도둑들'의 마카오 박 등을 연기하며 최동훈 감독이 연출한 4개의 작품에 연이어 출연하며 '최동훈 감독의 페르소나'로 불렸는데, 사실 최동훈 감독의 작품에 4번 출연한 배우는 김윤석 말고 더 있다.
톱모델 한혜진이 '유일하게 짝사랑'했다는 공정환
조선시대에서 김기천이 연기한 쥐 요괴는 현대 시대로 넘어와서는 모델 출신 배우인 공정환이 그 캐릭터를 이어 연기했다. 정신과 도우미로 처음 등장한 공정환은 이후 토끼 요괴인 선우선과 함께 본색을 드러내며 고난도의 와이어 액션을 소화한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톱모델 한혜진은 한 때 공정환을 짝사랑했다고 밝힌 바 있다. '투투'의 황혜영과 밴드 '오락실'의 멤버로 활약했던 공정환은 이후 배우로 활동을 이어오고 있으며 파라마운트+ '헤일로'를 통해 할리우드에 진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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