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케이 “한일 정상회담서 레이더-초계기 문제도 거론”

이선정 기자 2023. 3. 18.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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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6일 일본에서 개최된 한일 정상회담에서 양국 갈등 현안 중 하나인 '레이더-초계기' 문제도 거론됐다고 일본 언론이 보도했다.

18일 산케이신문은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16일 도쿄 총리관저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과 정상회담에서 레이더 조사 문제를 포함, 안보 현안을 논의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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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사실 관계 부정 안해…신뢰 쌓겠다는 생각 보여”

지난 16일 일본에서 개최된 한일 정상회담에서 양국 갈등 현안 중 하나인 ‘레이더-초계기’ 문제도 거론됐다고 일본 언론이 보도했다.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지난 16일 오후 일본 도쿄 긴자의 오므라이스 노포에서 생맥주로 건배하고 있다. 연합뉴스


18일 산케이신문은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16일 도쿄 총리관저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과 정상회담에서 레이더 조사 문제를 포함, 안보 현안을 논의했다고 보도했다. 이 사건과 관련, 윤 대통령은 “서로 신뢰 관계에 문제가 있어 발생했다. 앞으로 신뢰 관계가 생기면 서로의 주장을 조화시켜 나갈 수 있다”고 말했다고 산케이는 일본 정부 고위 관계자를 인용해 전했다.

레이더-초계기 갈등은 2018년 12월 20일 동해에서 조난한 북한 어선을 수색하던 한국 해군 광개토대왕함이 함정 근처로 날아온 일본 해상자위대 P1 초계기를 향해 사격통제 레이더를 조사했다고 일본 측이 주장하면서 시작됐다. 이를 두고 한국 측은 레이더 조사는 없었고 오히려 초계기가 광개토대왕함 근처에서 저공 위협비행을 했다고 반박, 양국 입장이 팽팽히 맞서는 상황이다. 극우 성향의 산케이는 “한국 정부는 그동안 조사 사실 자체를 인정하지 않았는데 윤 대통령은 정상회담에서 사실 관계를 부정하지 않고 신뢰 관계를 쌓아가겠다는 생각을 보였다”고 밝혔다.

또 다른 한일 갈등 현안인 위안부 소녀상 문제도 언급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일본 제1야당인 입헌민주당의 이즈미 겐타 대표는 “윤 대통령과 만나 한일 갈등 현안인 레이더-초계기 문제와 위안부 소녀상 건립 문제를 언급했다. (윤 대통령의) 구체적인 답변은 없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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