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름 돋게 못 했다” 英 BBC 손흥민 떠난 후 ‘새 에이스’ 히샬리송에 ‘충격 평점’ 부여···“90분 0슈팅 실망이다”

용환주 기자 2025. 8. 31.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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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2026시즌 프리미어리그 3R 토트넘vs본머스 공을 소유한 히샬리송. 로이터연합뉴스



토트넘 홋스퍼가 처참한 패배를 당했다. 영국 언론은 토트넘 선수단을 냉정하게 비판했다.

토마스 프랭크 감독이 이끄는 토트넘은 30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있는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026시즌 프리미어리그 3라운드 AFC 본머스와 맞대결에서 0-1로 패배했다.

토트넘은 이번 결과로 리그 3경기 2승 1패 승점 6점을 유지하며 리그 3위로 하락했다. 본머스는 승점 3점을 추가해 2승 1패 승점 6점으로 리그 7위를 기록했다.

경기 초반 본먼스가 선취골을 터트렸다. 전반 5분 에바니우송이 토트넘의 페널티 박스 왼쪽에서 왼발로 슈팅해 오른쪽 상단 골망을 흔들었다. 본머스가 1-0으로 앞서갔다.

토트넘에 득점 후 기뻐하는 본머스 선수들. 로이터연합뉴스



2025-2026시즌 프리미어리그 3R 토트넘vs본머스전 비카리오 선방. 로이터연합뉴스



본머스의 압박은 계속됐다. 전반 7분 선취골의 주인공 에바니우송이 박스 밖에서 오른발로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문을 벗어났다. 또 전반 11분 세메뇨가 박스 안에서 헤더가 살짝 높았다. 본머스가 일찍 교체카드를 사용했다. 전반 26분 스미스 대신 제임스 힐을 투입했다.

토트넘은 좀처럼 공격을 부드럽게 진행하지 못했다. 전반전 59% 점유율을 기록했지만, 슈팅은 단, 1개도 시도하지 못했다. 반대로 본머스는 무려 11번 슈팅으로 득점을 계속 노렸다.

후반전도 큰 변화는 없었다. 토트넘은 후반 8분 만에 유효 슈팅을 3개나 허용했지만, 경기 중반부로 돌입하고 점차 수비 안정감이 생겼다. 하지만 여전히 공격 전개는 답답했다. 여러 교체 카드를 사용해 마티스 텔, 루카스 베리발, 데스티니 우도기 등 투입해 반전을 노렸지만, 득점을 만들지 못했다. 경기는 본머스의 1-0 승리로 종료됐다.

본머스전 공중볼 경합 중인 히샬리송. 로이터연합뉴스



경기 후 영국 공영방송 ‘BBC’는 “프랭크 감독의 순조로운 출발이 소름 끼치듯 멈췄다. 토트넘은 전반 내내 슈팅 한 번 못 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본머스전 선발 출전해 공격을 책임졌던 히샬리송과 브레넌 존슨에게 각각 평점 3.25, 3.15점을 부여했다. 두 선수의 점수가 토트넘 선수단에서 가장 낮았다.

영국 매체 ‘TBR 풋볼’은 “토트넘이 패배했다. 그들은 히샬리송의 충격적인 경기력을 보고 부상에서 회복 중인 도미닉 솔란케를 그리워했다”며 “팬들은 히샬리송의 모습에 실망했다. 그는 프랭크 감독 체제에서 많이 발전했지만, 그는 이번 경기 90분 동안 한 번도 슈팅하지 못했다”고 비판했다.

히샬리송은 앞선 리그 2경기에서 2득점 1도움을 기록하는 대활약을 선보였다. 특히 ‘레전드’ 손흥민이 떠난 직후 기대하지 않았던 공격수의 활약에 팬들은 더 기뻐하고 주목했다. 혹시 히샬리송이 새로운 팀의 에이스로 우뚝 올라설 수 있다는 행복한 미래도 생각했다. 글로벌 매체 ‘ESPN’은 올 시즌 리그 1라운드 종료 후 “모하메드 쿠두스와 히샬리송에게 손흥민과 케인의 모습이 보였다”고 칭찬했었다.

그러나 히샬리송은 이번 리그 3라운드에서 단 한 번도 슈팅하지 못했다. 물론 3경기 중 2경기에서 활약이 좋았던 만큼, 아직 비판을 쏟아내는 건 시기상조라는 의견도 있다. 히샬리송은 최대한 빨리 본머스전 부진을 만회할 수 있는 결과를 보여줘야 할 것이다.

용환주 기자 dndhkr159@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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