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퇴 번복' 문인 광주 북구청장, '지방선거 불출마' 선언

정승우 기자 2026. 2. 10.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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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시장·구청장 둘다 안해
"혼선 겪은 모든 분들에 사과"
"행정통합 위해 끝까지 노력"
문인 광주광역시 북구청장이 10일 북구청 상황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전남광주특별시장·북구청장 선거 불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 정승우 기자

'사퇴 번복' 논란을 일으킨 문인 광주광역시 북구청장이 결국 오는 6·3 전국동시지방선거에 불출마한다.

문 청장은 10일 오후 2시 북구청 상황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번 북구청장 선거와 전남광주특별시장에 도전하지 않겠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문 청장은 "광주 시민의 먹고사는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소명으로 '새로운 광주'를 준비해왔지만 정치 환경 변화와 저의 부족함으로 불출마를 선언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난해 10월과 11월, 광주전남 행정통합의 필요성을 누구보다도 먼저 주장해왔지만 예상을 뛰어넘는 행정통합의 급물살 속에서 북구청장 사임 철회 등으로 혼선을 겪으신 모든 분들에게 진심으로 사과 말을 전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지역발전의 변곡점이 될 광주전남의 실질적인 통합을 마지막 소임으로 삼고 끝까지 노력하겠다"며 "광주는 민주화의 성지에 걸맞은 대접을 받아야 한다. 더 이상 청년이 떠나가는 황량한 도시가 아닌 생산도시로 탈바꿈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향후 무소속 출마에 대해 문 청장은 "민주당을 배반할 생각은 없다"고 입장을 분명히 했다.

앞으로의 행보에 대해 그는 "40년간 공직생활을 해왔지만 아직 열정이 많이 남아 있다"며 "이 같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지역사회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주변 분들과 상의해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문 청장은 구청장직 사퇴 번복, 북구의회의 긴급현안 질의 불출석 등의 행보를 보이며 지역 사회의 비판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