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그룹, 中 지리홀딩스와 브라질 친환경차 사업 본격화... 생산·판매 확대

출처=Renault Group

[엠투데이 임헌섭 기자] 르노그룹과 지리홀딩스가 전략적 파트너십을 한층 강화하며 브라질 시장에서 친환경차 사업을 본격화한다.

양사는 17일(현지시간) 르노 브라질법인(Renault do Brasil)을 통해 친환경 차량의 생산 및 판매를 확대하는 기본 합의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합의에 따라 지리홀딩스는 르노 브라질법인의 지분을 인수해 소수 주주로 참여, 브라질 현지 생산과 판매, 서비스 인프라를 확보하게 될 전망이다.

특히 이번 협력으로 파라나(Paraná)주 상 조제 두스 피냐이스(São José dos Pinhais)에 위치한 르노그룹의 아일톤 세나 생산단지 내 2개 공장에서 양사의 신규 차량이 생산될 예정이다. 해당 공장에서는 기존 르노 차종과 함께 새로운 친환경 차량이 생산될 전망이다.

판매 부문에서는 르노 브라질법인이 지리홀딩스의 친환경차 포트폴리오에 대한 브라질 내 유통을 담당하게 된다. 이를 통해 지리홀딩스는 르노의 현지 영업망과 전문성을 활용해 남미 최대 자동차 시장인 브라질에서의 사업 확장을 가속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이번 제휴는 최종 계약 체결과 관련 규제당국의 승인을 전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