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복지부, 해양생물 활용 의약품 소재 개발 나선다

홍세희 기자 2022. 11. 30.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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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수산부와 보건복지부는 다음달 1일 국립해양생물자원관에서 해양생물자원을 활용한 의약품 소재 개발을 위해 관계기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공동연구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30일 밝혔다.

7개 기관은 업무협약을 통해 ▲신약 소재로 활용될 수 있는 해양생물 소재의 공동연구 ▲첨단 해양바이오 인프라 조성과 공동활용 ▲기업에 대한 유용 소재 개발 지원 ▲전문가 공동활용과 기술정보교류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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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7개 기관 업무협약 체결…공동연구 추진

[세종=뉴시스] 강종민 기자 =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이 지난 27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해양바이오산업 신성장 전략(2022~2027)을 발표하고 있다. 2022.07.28. ppkjm@newsis.com

[서울=뉴시스] 홍세희 기자 = 해양수산부와 보건복지부는 다음달 1일 국립해양생물자원관에서 해양생물자원을 활용한 의약품 소재 개발을 위해 관계기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공동연구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30일 밝혔다.

협약 체결에는 해수부와 복지부, 국립해양생물자원관,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한국해양과학기술원, 한국보건산업진흥원, 해양수산과학기술진흥원 등 7개 기관이 참여한다.

이번 업무협약은 해양바이오산업의 미래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정부 차원의 지원을 위해 마련됐다.

7개 기관은 업무협약을 통해 ▲신약 소재로 활용될 수 있는 해양생물 소재의 공동연구 ▲첨단 해양바이오 인프라 조성과 공동활용 ▲기업에 대한 유용 소재 개발 지원 ▲전문가 공동활용과 기술정보교류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해수부는 2018년부터 해양바이오뱅크를 통해 해양생물로부터 항암, 항바이러스 등 신약 개발에 활용할 수 있는 유용 소재 1500여개를 확보하고 있으며, 2025년까지 심해(공해)를 포함해 약 4000종의 해양생물을 확보·조사해 신약 개발 가능성이 높은 신소재 개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은성호 복지부 첨단의료지원관은 "현재 시판되고 있는 의약품의 약 40~50%가 생물자원에서 분리된 소재로, 신규 생물자원 발굴의 보고인 해양생명자원은 무한한 가치를 지닌다"며 "두 부처와 관련 기관들이 그간 쌓아온 연구개발 노하우와 인프라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새로운 영역의 바이오산업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협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홍종욱 해수부 해양정책관은 "이번 협약은 지난 7월 발표한 '해양바이오 신성장 전략'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것으로, 바다에는 아직 밝혀지지 않은 새로운 신약 소재가 많이 있다"며 "참여기관과 협력해 조속히 우리 바다로부터 신약이 탄생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ong198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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