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넥션' 유희제, 태권소년에서 배우 되기까지 "오래 기억되는 배우 될래요"[인터뷰]

김현희 기자 2024. 8. 16. 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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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사람엔터테인먼트

[스포츠한국 김현희 기자] 배우 유희제가 드라마 '커넥션'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대중들의 시선을 붙들었다.

SBS 금토드라마 '커넥션'(극본 이현, 연출 김문교)은 누군가에 의해 마약에 강제로 중독된 마약팀 에이스 형사 재경(지성)이 고교시절 친구 준서(윤나무)의 죽음을 단서로 20년간 이어진 변질된 우정, 그 커넥션의 전말을 밝혀내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지난 5월 24일 첫 방송한 '커넥션'(극본 이현, 연출 김문교)은 첫 회 방송 시청률 5.7%로 시작해 5회 8.5%, 7회 9.4%, 10회 11.1%, 10.6%를 기록했고, 지난달 6일 17.1%라는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화려하게 종영했다.

유희제는 극 중 마약 운반책인 공진욱 역을 맡아 서늘하면서도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을 선보였고, 이에 따라 그는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겨 눈도장을 제대로 찍었다.

유희제는 최근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포츠한국 사옥을 찾아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날 유희제는 유쾌하면서도 시원시원한 성격으로 '커넥션' 종영 소감과 더불어 향후 선보일 배우로서의 모습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작품 자체를 사랑해 주시고 관심 가져주셔서 감사드려요. 그리고 공진욱이라는 인물을 궁금해해 주시고, 찾아내 주시는 것도 너무 감사해요. 시청자분들의 궁금증으로 인해서 공진욱의 서사가 완성됐어요. 그러면서 유희제라는 배우에게 관심을 가져 주셔서 너무 감사하죠. 이런 힘 받아서 앞으로 더 다양하고 좋은 작품들로 찾아뵙고 싶어요."

사진=사람엔터테인먼트

유희제가 연기한 공진욱은 카리스마 넘치는 마약 운반 유통업자다. 이러한 캐릭터를 표현하기 위해 그는 공진욱의 무게감에 중점을 두고 캐릭터를 표현하고자 했다. 

"공진욱을 표현할 때 마약 유통 운반 업자라는 직업을 가진 인물이 아닌 한 사람의 모습을 표현하고자 했어요. 그리고 극에서 임팩트를 주는 캐릭터로 보이길 원했어요. '커넥션'에서 인물들의 관계도가 복잡하다 보니 중간에 나올 때 강한 인상을 남겨야 한다고 생각했고, 작품 전반적으로 마약을 다루는 인물이 공진욱이라고 생각했거든요. 그래서 이 인물의 무게감에 중점을 뒀죠. 그 결과 시청자분들이 공진욱이 등장할 때 '어떤 일이 벌어질까', '무슨 짓을 할까'라고 궁금해하시더라고요. 그래서 공진욱을 잘 표현했다고 생각해요."

그렇다면 유희제는 공진욱의 외적인 측면과 성격, 가치관 등에 대해 어떤 분석을 하며 인물을 설계헤 나갔을까. "공진욱은 자기 일에 관해서 두뇌 회전이 빠른 사람이에요. 그리고 의리가 있죠. 무게감이나 카리스마도 있어요. 저는 제가 맡은 인물을 표현할 때 저에게 없는 지점을 만들어내기는 어려워요. 표현할 수는 있지만 한계는 있죠. 그래서 제 모습과 캐릭터의 접점에서 표현하려 했어요. 그래서 성향만 보면 실제 저의 성격은 진욱이 보다는 훨씬 유쾌해요. 하지만 저의 어두운 부분은 비슷해요. 반반이 섞인 것 같아요.(웃음)"

유희제는 극 중 형사 역을 맡은 지성과 추격신과 더불어 액션신을 선보이며 극의 긴장도를 높였다. 유희제는 지성과 함께한 촬영에 대해 "많은 공부가 되었다"라고 소감을 전하며 지성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지성 선배님과 한 현장에서 같이 있으면서 많은 것을 배웠어요. 선배님은 작품을 대하는 태도와 열정이 다르시고, 넘치셨어요. 그 자체만으로도 공부가 됐죠. '선배님과 같은 열의와 애정으로 작품을 대해야겠다'라고 생각했고, 한 신, 한 신 집중도 있게 촬영하시는 것 보고 감탄했죠. 그리고 경력이 많으심에도 불구하고 스태프분들, 감독님과 항상 상의하시면서 촬영하셨어요. 개인적으로는 선배님이 '길게 호흡하면서 하고 싶은 것 다 하라'고 배려해 주셔서 더 자신감 있게 촬영했어요. 귀한 경험이었어요."

사진=사람엔터테인먼트

유희제는 그간 연극 '호기심', '웨이크 업 햄릿'(WAKE UP HAMLET), '연애사', '낙화', 영화 '롱 리브 더 킹', '너의 결혼식', 드라마 '이로운 사기', '카지노' 시즌1 등 무대와 매체를 오가며 다양한 작품에 출연했다. 

무대와 매체를 통해 연기력을 입증해 온 그는 학창 시절 선생님의 권유로 연기를 처음 시작하게 됐다. 이는 유희제에게 터닝포인트가 됐다.

"어릴 때 태권도를 오래 했어요. 고등학교 때까지 하다가 부상을 크게 당해서 고민하던 와중에 학교 선생님께서 '연기를 해봐라'라고 추천해 주셨어요. 그 계기로 연기를 시작하게 됐고, 고등학교 2학년 때 부모님께 전문적으로 연기를 배워보고 싶다고 말씀드렸죠. 그 이후 연기를 하면서 저의 성격이 능동적으로 변하기도 했고, 연기에 대한 흥미가 생겨서 계속하게 됐어요. 운이 좋았어요."

유희제는 그간 장르물 위주의 작품에 출연했다. 이에 그는 "앞으로 다양한 장르의 작품에 출연하고 싶다. 로맨스, 시트콤 등 다 도전해 보고 싶다"고 전하며 향후 '장르에 국한되지 않는 배우'로 거듭나고 싶다는 목표를 전했다.

"많은 대중분에게 희제라는 배우가 뇌리에 박혀있었으면 좋겠어요. '믿고 보는 배우'로 거듭나고 싶고, 어떠한 캐릭터를 맡았을 때, '이 배우가 하면 어떻게 표현할까'라는 기대를 심어주는 배우가 되고 싶어요. 최근 신구 선생님과 박근형 선생님이 공연하시는 연극을 봤어요. 두 분이 2시간 넘게 우뚝 서서 공연을 이어가시는데 큰 감명을 받았죠. 저도 오랜 시간 건강을 잘 지키며 제가 좋아하는 연기를 하면서 대중들께 기대감을 주는 배우로 거듭났으면 좋겠어요."

 

스포츠한국 김현희 기자 kimhh20811@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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