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 초월 자연의 신비, 강원도 삼척 ‘환선굴’…숨겨진 거대한 지하세계를 만나다

동굴 속 세상, 그 신비로움이 궁금하신가요?

강원도 삼척에는 ‘한 번 보면 평생 기억에 남는 동굴’이라 불리는 환선굴이 있습니다.

이곳은 국내 최대 규모의 석회암 동굴로, 천연기념물 제178호로 지정되어 있을 만큼 학술적 가치와 경관이 뛰어난 명소입니다.

막연히 ‘동굴’ 하면 어둡고 습한 곳을 떠올리기 쉽지만, 환선굴은 그 이상의 매력을 가진 거대한 지하 왕국이랍니다.

환선굴은 총 길이 약 6.5km, 그 중 약 1.6km 구간이 일반 관람객에게 개방되어 있습니다. 입구에서부터 시작되는 탐험은 마치 판타지 영화 속 한 장면처럼 비현실적인 광경의 연속입니다.

자연이 수백만 년에 걸쳐 만든 종유석, 석순, 석주가 다양한 형상으로 자리 잡고 있어 보는 이의 상상력을 자극하죠. ‘용의 머리’, ‘장군바위’, ‘폭포를 닮은 석회수벽’ 등 이름 붙은 지형도 다양해, 관람 내내 지루할 틈이 없습니다.

특히 인상적인 것은 동굴 내부의 대형 폭포입니다. ‘동굴에 웬 폭포?’ 싶겠지만, 실제로 흐르는 물줄기가 만들어낸 웅장한 소리에 압도당하게 되죠.

기온은 연중 12도 내외로 유지되어 여름엔 시원하고 겨울엔 따뜻하게 느껴지는 천연 에어컨 그 자체입니다. 무더운 날씨에 지친 몸과 마음을 식히기에도 안성맞춤이에요.

환선굴로 가기 위해선 ‘모노레일’을 타고 약 500m 정도 이동해야 하는데, 이 모노레일도 여행의 재미 중 하나입니다.

산 속을 가로지르며 올라가는 풍경도 장관이니, 미리 카메라를 준비해 두시는 걸 추천드려요. 모노레일을 내리면 도보로 약 10분 정도 계단을 따라 올라가야 하지만, 그 끝에는 놀라운 지하세계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근처에는 삼척해변, 죽서루, 해양레일바이크 같은 관광지도 있어 1박 2일 여행 코스로도 손색이 없습니다.

아이들과 함께하는 가족여행지로도 좋고, 연인과 특별한 데이트 코스를 찾는 분들께도 강력 추천하는 명소예요.

자연의 위대함을 온몸으로 느끼고 싶다면, 강원도 삼척 환선굴로 발걸음을 옮겨보세요. 지구의 속살을 만나는 신비한 경험이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