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날에 강했던 SON도 침묵', 토트넘 자존심 다 구겨졌다[초점]

김성수 기자 2024. 9. 15. 2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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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스날 상대 그나마 좋은 성적을 냈던 손흥민마저 침묵하며, 토트넘 홋스퍼의 2연패가 쌓였다.

토트넘은 15일(이하 한국시각) 오후 10시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4라운드 아스날과 홈경기에서 0-1로 패했다.

아스날은 최근 5번의 북런던 더비에서 3승1무1패를 기록했고,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2연승을 거둔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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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아스날 상대 그나마 좋은 성적을 냈던 손흥민마저 침묵하며, 토트넘 홋스퍼의 2연패가 쌓였다.

ⓒ연합뉴스 AP

토트넘은 15일(이하 한국시각) 오후 10시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4라운드 아스날과 홈경기에서 0-1로 패했다.

9월 A매치 일정을 마치고 소속팀 토트넘으로 복귀한 손흥민은 홈에서 펼쳐질 이번 북런던 더비에서 연속 골 행진에 도전한다. 북런던 더비 3경기 연속 골이자 에버튼전 멀티골에 이은 홈 2경기 연속 골을 노린다. 만약 손흥민이 아스날을 상대로 2골을 추가할 경우 두 가지 기록을 달성하게 된다. 우선 해리 케인(14골), 바비 스미스(10골), 아데바요르(10골)에 이어 북런던 더비 두 자릿수 골을 기록한 역대 네 번째 선수로 이름을 올리게 된다.

노리는 두 번째 기록은 EPL 역대 최다 득점 19위 진입이다. EPL 통산 122골을 기록한 손흥민은 공동 19위 라힘 스털링, 드와이트 요크(이상 123골)에 한 골 뒤처져 있다. 아스날 소속으로 출전을 앞둔 스털링이 골을 터뜨릴 가능성이 있는 만큼 두 선수의 득점 경쟁 역시 관전 포인트다. 주장 완장을 찬 이후 펼쳐진 두 번의 북런던 더비에서 3골을 터뜨린 손흥민이 이번에는 득점과 함께 팀 승리도 이끌지 주목된다.

두 팀은 라이벌 매치 승리를 통해 분위기 반전을 노린다. 직전 뉴캐슬 원정에서 패배한 토트넘은 최근 아스날 상대 열세를 뒤집어야 하고, 아스날은 브라이튼과의 홈경기에서 수적 열세 끝에 무승부에 그친 아쉬움을 털어내야 한다. 아스날은 최근 5번의 북런던 더비에서 3승1무1패를 기록했고,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2연승을 거둔 바 있다.

토트넘과 아스날은 전반전 치열하게 맞섰지만 별다른 장면을 만들지 못했다. 손흥민 역시 침묵.

후반전 먼저 균형을 깬 쪽은 원정팀 아스날이었다. 후반 19분 아스날 공격수 부카요 사카가 오른쪽에서 왼발로 올린 코너킥을 아스날 수비수 가브리엘 마갈량이스가 헤딩골로 마무리하며 팀에 리드를 안겼다.

두 팀의 승부는 결국 마갈량이스의 골로 갈렸다. 손흥민이 활약하지 못한 채, 토트넘은 홈에서 라이벌 아스날에게 승점 3점을 내줬다.

토트넘은 그나마 손흥민의 아스날 상대 최근 성적이 좋았다는 점에 기대를 걸었다. 하지만 손흥민은 이날만큼은 침묵하며 팀 패배를 지켜봐야 했다.

 

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holywater@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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