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점포 아깝지만...살아난 이정후, 3안타에 이틀 연속 멀티히트

김지섭 2025. 7. 27.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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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의 손자' 이정후(샌프란시스코)가 다시 신바람을 냈다.

2경기 연속 멀티히트에 9회말 동점 솔로포까지 터지는 듯했지만 높은 오른쪽 담장에 막혀 2루타로 만족해야 했다.

이정후는 2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뉴욕 메츠와 홈 경기에 7번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3안타 1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샌프란시스코는 이정후가 연결한 1사 2루 동점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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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메츠전 4타수 3안타 1타점
9회말 우측 담장 상단 직격 2루타
다른 29개 팀 구장이었으면 홈런
샌프란시스코 이정후가 27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뉴욕 메츠와 홈 경기에서 9회말 1사 후 2루타를 친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전날 2안타에 이어 이날도 3안타를 몰아친 이정후는 이달 들어 완연한 회복세를 보였다. 샌프란시스코=로이터 연합뉴스

'바람의 손자' 이정후(샌프란시스코)가 다시 신바람을 냈다. 2경기 연속 멀티히트에 9회말 동점 솔로포까지 터지는 듯했지만 높은 오른쪽 담장에 막혀 2루타로 만족해야 했다.

이정후는 2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뉴욕 메츠와 홈 경기에 7번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3안타 1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전날에도 4타수 2안타를 때렸던 이정후의 시즌 타율은 0.249에서 0.254로 상승했다.

5, 6월 타격 침체에 놓였던 이정후는 7월 들어 순항 중이다. 이달에만 세 번째 3안타 경기를 펼쳤고, 4월 16~17일 필라델피아전 이후 처음 2경기 연속 2안타 이상을 쳤다. 5월 0.231, 6월 0.143에 그쳤던 월간 타율은 이달 0.318로 반등했다. 그간 약점을 보였던 바깥쪽 코스도 이젠 곧잘 공략해 상대 수비 시프트를 무력화시켰다.

이날 이정후는 첫 타석부터 안타를 생산했다. 0-0으로 맞선 2회말 1사 1루에서 상대 선발 데이비드 피터슨의 2구째 싱커를 밀어 쳐 좌전 안타로 연결했다. 4회말에는 1사 만루에서 2루 땅볼을 쳐 선제 타점을 올렸다. 팀이 1-2로 끌려가던 6회말에는 2사 후 우전 안타를 때려 멀티히트를 완성했다. 2개의 안타 모두 시속 155㎞ 이상 잘 맞은 타구였다.

쾌조의 타격감을 보이던 이정후는 마지막 타석에서 큼지막한 타구를 날렸다. 1-2로 뒤진 9회말 1사 후 상대 마무리 에드윈 디아스의 3구째 슬라이더를 힘껏 잡아당겨 오른쪽 담장 상단 직격 2루타를 만들었다. 타구 속도는 시속 171㎞, 비거리는 약 121.6m에 달했다. 야구 통계사이트 베이스볼서번트에 따르면 오라클파크가 아닌 다른 29개 팀 구장에서 홈런이 될 타구였다.

샌프란시스코는 이정후가 연결한 1사 2루 동점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후속 타자 마이크 야스트렘스키는 헛스윙 삼진, 패트릭 베일리는 1루수 직선타로 잡혀 결국 1-2로 졌다. 2연패를 당한 샌프란시스코는 54승 51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3위에 머물렀다.

LA 다저스에서 뛰는 김혜성도 보름 만에 멀티히트를 작성했다. 김혜성은 이날 보스턴과 원정 경기에 9번 2루수로 나가 3타수 2안타 1삼진을 기록했다. 전날 4타수 무안타 4삼진 등 최근 6타석 연속 삼진 굴욕을 당했던 그는 안타 2개로 분위기를 바꿨다. 시즌 타율은 0.303에서 0.311로 끌어올렸다.

김혜성은 팀이 2-0으로 앞선 2회초 2사 후 첫 타석에서 보스턴 선발 개릿 크로셰의 시속 153㎞ 직구를 잡아당겨 우익선상 안타를 쳤다. 2-3으로 역전당한 4회초 2사 1루에선 8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중전 안타를 생산했다. 7회 세 번째 타석에선 삼진으로 물러났고, 9회 타석에서 대타 무키 베츠로 교체됐다. 다저스는 2-4로 졌지만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61승 44패)를 유지했다.

코리안 빅리거 맏형 김하성(탬파베이)은 이번 시즌 10경기만 뛰고 다시 부상자 명단(IL)에 올랐다. 탬파베이 구단은 "허리 염좌 증상을 앓는 김하성을 열흘짜리 IL에 올렸다"고 설명했다. IL 등재 시점은 23일로 소급 적용됐다. 김하성은 지난 22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전에서 4회 볼넷으로 출루한 뒤 시즌 4번째 도루에 성공했으나 이 과정에서 허리를 다쳐 교체됐다.

김지섭 기자 oni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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