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닉스 우승" 환호성이 비명으로…신나서 뛰어나온 강아지 향해 경찰 '탕'

2026. 6. 18. 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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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살당한 제임슨의 곁에서 오열하는 마리 마르시엘 [X @DaniMayakovski 캡처]

미국에서 아파트 문밖으로 뛰어나온 개가 경찰에 의해 숨지는 일이 벌어져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현지시간 16일 NBCLA, Fox 11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로스앤젤레스 카노가 파크의 한 아파트에서 13일(현지시간) 밤 경찰(LAPD)의 총격으로 2살 개 '제임슨'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이날 제임슨과 가족은 NBA 팀 뉴욕 닉스 유니폼을 입고 우승을 축하하고 있었습니다.

제임슨의 주인 마리 마르시엘은 우승을 축하하며 환호성을 질렀습니다.

그러자 이웃이 마리의 환호성을 비명으로 착각해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아파트에 도착한 그때, 현관문이 열린 틈을 타 제임슨이 밖으로 뛰쳐나왔습니다.

그리고 총성이 울렸습니다.

로스앤젤레스 경찰국(LAPD)은 "아파트 밖으로 나온 개가 경찰 한 명에게 달려들었고, 경찰이 총격을 가했다"고 밝혔습니다.

뉴욕 닉스 유니폼을 입은 제임슨은 쓰러졌고, 마리는 그 옆에서 오열했습니다.

마리는 눈물을 흘리며 "이런 일이 일어나다니 믿을 수 없다"며 "우리는 행복했다. 닉스 우승을 축하하고 있었다"고 경찰에게 소리쳤습니다.

그는 "제임슨은 이를 드러내지도 않았고, 으르렁거리지도 않았고, 공격적이지도 않았고, 짖지도 않았다"며 "그저 경찰관 쪽으로 다가가고 있었을 뿐"이라고 말했습니다.

가족들은 반려견을 기리기 위해 장례 비용을 마련하는 모금 활동을 시작했고, 현재 12만 4천 달러(약 1억 8,700만 원) 이상의 기부금을 모았습니다.

해당 사연을 접한 사람들은 이번 총격 사건에 분노하며 "무고하고 소중한 영혼에 대한 무의미한 폭력 행위이다", "용서할 수 없는 비극이다"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미국 #반려견 #총격 #경찰 #로스앤젤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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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나경(naky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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