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2일 상장 스페이스X, 5대1 주식 분할 [해외주식 원포인트 레슨]

최근 언론 보도를 통해 스페이스X 상장 절차의 세부 일정에 대한 윤곽이 공개됐습니다. 상장 예정일은 6월 12일이며, 나스닥 거래소에 'SPCX' 티커로 상장될 전망입니다. S-1 서류는 5월 20일 공개될 것으로 예상되며, 로드쇼는 6월 4일, 공모가 산정은 6월 11일 이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는 기존 상장 예상일이었던 6월 28일(머스크 생일) 대비 단축된 것입니다.
이번 상장이 여타 기업공개(IPO)와 다른 점은 주식 분할과 공모 물량의 개인 비중 상향으로 개인투자자의 접근성이 대폭 강화됐다는 점입니다. 스페이스X는 상장 전 5대1 주식 분할을 통해 주당 가격을 526.59달러에서 105.32달러로 인하했습니다. 해당 주식 분할은 이번주 내로 마무리될 예정입니다. 또한 외신은 스페이스X가 공모 물량의 30%를 개인투자자에게 배정할 것으로 보도했습니다. 이는 통상 공모 물량의 10~15% 대비 매우 높은 수준으로, 개인투자자의 스페이스X 접근성이 대폭 강화된 것입니다.
상장 예정일이 가까워질수록 압도적 기관 수요가 확인되는 중입니다. 이를 기반으로 성공적인 상장을 예상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4월에는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가 스페이스X와 50억달러 규모의 앵커 투자에 대한 협의를 진행했으며, 카타르와 노르웨이 국부펀드의 투자 가능성도 보도됐습니다. 이달 들어서는 배런캐피털과 블랙록이 각각 10억달러, 최대 100억달러의 투자 가능성을 언급했습니다. 이들 기관의 수요를 합산할 경우 200억달러는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조달 금액 26.7%에 해당합니다.
스페이스X가 상장 시점에 현재 기업가치를 인정받기 위해서는 투자자들에게 우주 인프라스트럭처 역량에 대한 확신을 제공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한국시간으로 5월 20일 오후 5시 30분에 예정돼 있는 스타십의 12차 시험발사 성공이 필수입니다. 이는 스페이스X의 우주 인프라 관련 비전이 모두 스타십의 페이로드 탑재량과 재활용성에 기반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박준규 삼성증권 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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