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유성복합터미널 첫 삽…공영터미널 내년말 완공

대전/우정식 기자 2024. 12. 23.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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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성복합터미널 외부 투시도. /뉴시스

대전시는 23일 유성광역복합환승센터 내 BRT환승센터에서 유성복합터미널 건립을 위한 기공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유성복합터미널은 대전도시철도 1호선 구암역 인근 1만5000㎡(건물면적 3700㎡) 부지에 지상 1∼2층의 3개 동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다. 총사업비 441억원을 들여 터미널 및 편의시설, 승차장 10대(고속 4대·시외 7대), 박차장 35대, 부설주차장 75대 등을 조성한다.

2010년부터 시작된 유성복합터미널 건립사업은 당초 민간사업자 공모방식으로 4차례 추진했으나 모두 무산됐다. 이에 따라 대전시는 지난 2020년 주거복합 형태 공영개발 방식으로 전환한 바 있다. 시는 지속적인 여객 수요 감소와 주택경기 하락 등의 여건 변화를 고려해 지난해 2월 여객시설 중심의 공영터미널을 건립하는 것으로 개발 방향을 틀었다.

시는 터미널과 연계할 수 있는 컨벤션 등 복합시설을 유치하기 위한 1만7000㎡ 규모 지원시설 용지, 향후 공공기관 이전에 대비해 7000㎡ 규모의 공공청사 용지도 확보했다. 현재 운영 중인 유성시외버스 정류소는 리모델링을 통해 건물을 계속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이장우 시장은 “공공성과 실용성을 바탕으로 내년 12월까지 터미널을 건립할 방침”이라며 “대중교통 중심의 개발을 통해 교통 편의성 증진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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