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이전으로 회복 완료... 유동인구 급증했다는 ‘이곳’

/[Remark] 주목해야 할 부동산 정보/ 최근 서울시가 잠실야구장 대체 구장 조성 계획을 밝히면서 잠실 일대가 들썩이고 있습니다. 굵직한 개발 호재를 앞둔 잠실 일대 상권은 과연 어떤 변화가 있을까요? KT에스테이트에서 잠실 일대 개발 현황 및 상권 변화, 주목할 만한 리테일 시설 등을 살펴봤습니다.
[Remark] 서울시, 잠실야구장 대체 구장 조성계획 확정

서울시가 지난 9일 서울 잠실돔구장 건립공사가 진행되는 2027년부터 2031년까지 5년 동안 잠실주경기장을 잠실야구장으로 사용하기로 최종 확정하며 잠실 일대가 다시금 들썩이고 있습니다. 현재 잠실야구장은 LG트윈스와 두산베어스의 홈구장으로 활용 중인데요. 기존 잠실야구장 자리에 돔구장을 새로 짓겠다는 계획을 발표하면서 대체 구장에 대한 논의가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습니다.

서울시 보도자료에 따르면, 기존 경기장에 있던 축구장과 육상 트랙을 KBO 매뉴얼에 맞춰 프로야구 필드로 교체하고, 일부 실내 공간은 야구장 더그아웃, 선수 지원 공간 등으로 리모델링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경기장 좌석은 1~2층에 총 1만8000석 규모로 조성하고, 향후 관람객 안전이 확인되면 3층 관람석까지 개방해 3만 석 이상으로 확장할 계획입니다.

이에 앞서 서울시는 지난해 9월 발표한 ‘잠실 스포츠·마이스(MICE) 복합단지 개발사업’에서 기존 잠실야구장 자리에 돔구장을 새로 짓겠다는 내용을 제시한 바 있는데요. 해당 돔구장을 국제경기 유치가 가능한 3만 석 이상의 국내 최대 규모의 야구장으로 지을 예정입니다. 또한, 내외〮야를 순환하는 360도 개방형 콘코스(관중석과 연결된 복도 공간)와 스카이박스, 필드박스 등 각종 프리미엄 석도 도입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Remark] 잠실 스포츠마〮이스(MICE) 복합단지 개발이란?

한편, 서울시가 제시한 잠실 스포츠·마이스(MICE) 복합단지 개발 사업은 지금까지 코엑스에 국한돼 있던 마이스(MICE, 기업 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 기능을 잠실까지 확대하겠다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그 규모는 총면적 35만7576㎡에 전시∙컨벤션센터와 야구장, 스포츠 콤플렉스, 문화∙상업 시설 등이 구성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먼저 전시∙컨벤션센터는 전시장이 약 9만㎡로, 회의장은 약 2만㎡ 규모로 코엑스 규모(3만6364㎡)의 약 3배 정도로 건립될 예정입니다. 해당 지역은 잠실∙강남 등 교통이 혼잡한 점을 고려해 전시물류차량 전용 흡수 및 대기 공간을 국내 최초로 도입하고, 타 시설과 연계한 통합 주차장도 조성하여 주변 교통 혼잡에 적극적으로 대응한다는 방침입니다.

이와 함께 서울시는 한강을 활용해 매력적인 조망을 갖춘 특화 공간도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는데요. 이를 위해 한강과 탄천 수변을 활용하여 ▲자연형 호안 복원을 통한 자연성 회복 ▲국제교류복합지구와의 접근성 개선 ▲매력적인 수변 여가문화공간 조성 등 기본설계안을 마련, 올 하반기에 본격적으로 조성한다는 계획을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Remark] 코로나19 이전으로 상권 부활한 잠실… 개발 호재도 한몫?

굵직한 개발 호재에 이어 잠실은 최근 상권에서도 코로나19 이전과 비교해 유동인구가 늘어나는 등 회복세가 뚜렷해지고 있습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 1분기 잠실/송파 중대형상가의 임대가격지수는 102.09로, 코로나19 팬데믹 직전인 2019년 4분기(101.42)보다 높게 형성돼 있습니다. 잠실 중대형상가의 공실률 또한 2024년 1분기에는 11.2%로, 코로나19 이전인 10.1% 수준으로 회복됐습니다.

이렇게 상권이 부활한 원인으로는 유동인구 증가를 들 수 있는데요. 실제 서울시 상권분석서비스에 따르면, 송파구 잠실4동은 지난 1분기 기준 유동인구 증가율이 이전 분기와 비교해 7.8% 증가하면서 강남구 개포1동, 중구 동화동, 서대문구 남가좌1동에 유동인구 증가율 상위 4위에 자리했습니다. 또, 한국관광 데이터랩에 따르면, 지난 5월 잠실이 포함된 송파구 방문자수는 1113만4787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5.2% 증가했습니다.

여기에 향후 잠실에 스포츠·마이스(MICE) 복합단지가 들어서면 이 일대의 상업과 문화소비 지형이 일대 변화를 맞이하며 상권 활성화가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야구 시즌 중에는 관객들로, 비시즌에는 컨벤션센터 방문객으로 큰 폭의 유동인구 증가가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이에 잠실을 중심으로 굵직한 리테일 시설들도 유동인구 증가에 따른 호재를 톡톡히 누리리라 전망됩니다.

[Remark] 잠실 상권 활성화에 주목받는 호텔 및 리테일 시설 어디?

잠실에 대표적인 대규모 리테일 시설로는 KT송파빌딩과 롯데월드 등을 들 수 있습니다. 먼저 KT송파빌딩은 신규 복합건물로 호텔동, 오피스동 더블 타워로 구성되는데요. 그중 프렌치 럭셔리 호텔 ‘소피텔 앰배서더 서울’은 한국관광 데이터랩 지역별 관광 현황 중 서울 송파구 내 중 중심 관광지 10위(7월 9일 기준)에 오른 곳으로 유명합니다. 소피텔 앰배서더 서울은 총 563실 규모에 프렌치 시크 비스트로 ‘페메종’과 32층 루프 바 ‘라티튜드32’ 등 다채로운 레스토랑과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습니다.

또한, KT송파빌딩의 지하 1층부터 지상 2층 총 3개 층에 걸쳐 MZ세대들에게 인기 있는 아케이드 공간을 갖추고 있는데요. <신상출시 편스토랑> 판정단 출신의 김호윤 셰프가 연 ‘더 이탈리안 클럽’을 비롯해 솥밥으로 유명한 ‘도꼭지’, 프리미엄 무한 리필 샤브샤브 ‘모던 샤브 하우스’, 그리고 정통 미국식 팬케이크 전문점인 ‘오리지널 팬케이크하우스’까지 인근에서 좀처럼 보기 힘든 세련되고 고급스러운 레스토랑 브랜드를 다양하게 접할 수 있습니다.

이 외에도 잠실 인근에는 롯데월드몰과 롯데백화점, 롯데월드, 가든파이브 등 쇼핑과 문화관광을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리테일 시설들이 있습니다. 그중 롯데월드몰의 경우, 노티드, 런던 베이글 뮤지엄, 블루보틀 등의 신규 브랜드를 대거 유치했을 뿐만 아니라 다양한 팝업스토어를 선보이며 국내외 관광객을 끌어들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잠실 스포츠마〮이스(MICE) 복합개발에 따른 잠실 상권의 변화부터 주목받을 만한 리테일 시설 등을 살펴봤습니다. 잠실은 국내를 대표하는 관광특구이자, 쇼핑과 문화∙여가 등을 한번에 즐길 대규모 리테일 시설을 갖추고 있어 서울 내에서도 핵심 상권으로 손꼽히는 곳입니다. 여기에 향후 잠실 돔구장을 포함해 ‘잠실 스포츠·마이스(MICE) 복합단지 개발사업’이 완료되면 강남권을 대표할 최대 상권으로 발돋움할 것으로 기대를 모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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