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장수 조로증 환자 28세 사망…"갑작스러운 건강 악화"

저녁 식사 도중 급격하게 건강 악화
다큐 '새미의 여정' 주인공

[서울=뉴시스] 7일(현지 시각) 영국 더 선에 따르면 희귀 유전 질환인 조로증 환자 새미 바소는 지난 5일 밤 친구들과 저녁 식사 도중 급격하게 건강이 악화된 뒤 갑자기 세상을 떠났다. 향년 28세. (사진=인스타그램 갈무리)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최인선 인턴 기자 = 세계에서 가장 오래 산 조로증 환자 새미 바소(sammy basso)가 28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7일(현지 시각) 영국 더 선에 따르면 희귀 유전 질환인 조로증 환자 새미 바소는 지난 5일 밤 친구들과 저녁 식사 도중 급격하게 건강이 악화된 뒤 갑자기 세상을 떠났다. 향년 28세.

1995년 이탈리아 북부 베네토 지역에서 태어난 새미 바소는 2살 때 조로증 진단을 받았다. 바소는 조로증을 앓고 있는 사람 중 가장 오래 살아남은 인물이다.

[서울=뉴시스] 7일(현지 시각) 영국 더 선에 따르면 희귀 유전 질환인 조로증 환자 새미 바소는 지난 5일 밤 친구들과 저녁 식사 도중 급격하게 건강이 악화된 뒤 갑자기 세상을 떠났다. 향년 28세. (사진=인스타그램 갈무리) *재판매 및 DB 금지

새미는 10세때 부모의 도움으로 이탈리아에 조로증 협회를 설립했다. 이후 2018년 유전 공학을 통해 조로증을 치료할 가능성에 대한 연구 논문을 썼는데, 이 공을 인정받아 2019년 세르지오 마타렐라 이탈리아 대통령으로부터 이탈리아 공화국 공로 기사 작위를 받기도 했다.

한편 전 세계에는 약 70명의 어린이가 이 질환을 앓고 있다. 이들 대부분은 심장 질환이나 뇌졸중으로 사망한다. 평균 기대수명은 13~15세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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