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세 안드레예바 vs ‘돌풍’ 흐발린스카 프랑스오픈 결승전

올해 프랑스오픈(총상금 6172만3000유로) 여자단식에선 10대, 또는 예선통과자가 정상에 오른다.
세계랭킹 114위 마야 흐발린스카(폴란드)는 5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롤랑가로스에서 열린 4강전에서 23위 디아나 슈나이더(러시아)를 2-0(7-6, 6-4)으로 물리쳤다. 또 다른 준결승에선 2007년 4월생인 세계 8위 미라 안드레예바(러시아)가 15위 마르타 코스튜크(우크라이나)에게 2-0(6-1, 6-3)으로 승리했다. 안드레예바와 흐발린스카는 생애 첫 메이저대회 결승(7일)에서 격돌한다.

25세의 흐발린스카는 프랑스오픈의 신데렐라. 시드를 배정받지 못해 예선을 거쳐 본선에 올랐고, 이젠 우승을 바라보고 있다. 프로의 메이저대회 참가가 허용된 1968년 이후 예선을 통과해 프랑스오픈 결승에 오른 첫 번째 선수다. 4대 메이저대회로 범위를 넓히면 에마 라두카누(영국·2021년 US오픈 우승)에 이어 두 번째로 예선을 거쳐 결승에 진출했다. 흐발린스카는 4강전 직후 “세계 최고의 선수들과 매일 경쟁하는 게 힘들지만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안드레예바는 2000년 이후 프랑스오픈 결승 진출자 중 3번째로 어리다. 프랑스오픈 개인 최고 성적은 2024년의 4강. 지난해 2월엔 두바이 듀티프리 챔피언십에서 여자프로테니스(WTA)투어 1000등급 대회 역대 최연소 우승기록을 작성했다. 안드레예바는 “메이저대회이기에 긴장이 되지만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려고 노력한다”면서 “파리에서 열리는 마지막 경기(결승)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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