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결정하는 게 아니어서' 토트넘 감독, SON과 재계약 입장 "그래도 오래 머물러줬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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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32, 토트넘 홋스퍼)의 재계약이 교착상태에 빠진 가운데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였다.
30대 이상 선수와 장기 계약을 체결하지 않는 구단 기조대로 토트넘도 손흥민을 신중히 바라본다.
과거 토트넘에서 활약한 앨런 허튼은 "토트넘은 그들을 보호하기 위해 손흥민 계약서에 1년 계약 연장 옵션을 넣었다고 생각한다. 만약 누군가가 손흥민을 대체하게 된다면, 토트넘은 그에 따른 손흥민의 이적료를 받을 수 있을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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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손흥민(32, 토트넘 홋스퍼)의 재계약이 교착상태에 빠진 가운데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였다.
손흥민은 2015년부터 토트넘에서 뛰고 있다. 10번째 시즌을 맞이한 손흥민은 내년 6월 현재 계약이 끝난다. 만료가 채 1년도 남지 않으면서 손흥민의 향후 행보를 추측하기 바쁘다. 손흥민의 기량과 충성심이 대단해 당연히 재계약을 체결할 것처럼 보였으나 의외로 진전이 없다.
오히려 토트넘은 현재 계약에 포함된 1년 연장 옵션 발동에 무게를 두고 있다. 손흥민에게 더 많은 연봉과 계약 기간을 제공하기보다 안전하게 1년 더 함께하는 쪽에 중점을 두기 시작했다. 최근 '디 애슬레틱'도 "손흥민이 2026년까지는 토트넘 유니폼을 입을 것으로 보인다. 토트넘은 별도의 계약을 새로 체결하지 않고, 기존 계약 조항을 살려서 손흥민과 동행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했다.
1년 연장 옵션 발동에 '레전드 대우를 하지 않는다'라는 여론이 팽배하다. 30대 이상 선수와 장기 계약을 체결하지 않는 구단 기조대로 토트넘도 손흥민을 신중히 바라본다. 기량이 조금이라도 떨어지는 모습을 보이면 1년 연장 옵션에서 마무리할 수도 있다. 이럴 경우 손흥민이 그토록 바랐던 토트넘에서 은퇴는 어려워진다.
'풋볼 인사이더'는 토트넘의 고심을 전했다. 손흥민과 1년 연장 옵션을 활용해 2026년까지 계약을 맺는다. 이후 재계약 상황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하고, 상황이 여의치 않으면 2025년에 손흥민을 떠나보낸다는 계획이다. 만약 연장 옵션이 잘 되더라도 수익성이 생기는 제안을 받으면 매각까지 바라볼 수 있다.
과거 토트넘에서 활약한 앨런 허튼은 "토트넘은 그들을 보호하기 위해 손흥민 계약서에 1년 계약 연장 옵션을 넣었다고 생각한다. 만약 누군가가 손흥민을 대체하게 된다면, 토트넘은 그에 따른 손흥민의 이적료를 받을 수 있을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계약이 1년 남은 손흥민을 활용해 토트넘이 이적료 수익을 벌어들일 것이라는 견해를 보였다. 토트넘 출신이라 쉽게 유추했다.
자신의 미래를 두고 여러 이야기가 나오는 가운데 손흥민은 계속해서 토트넘을 위해 최선을 다하려고 한다. "한 팀에서 10년 동안 뛰면서 많은 걸 이뤄냈다고 생각한다"고 운을 뗀 손흥민은 "늘 일관성을 유지해야하고 구단은 날 신뢰해야 한다. 또 구단과 팬들에게 무언가를 돌려줘야 한다. 전 팬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다. 정말 감사한 일이다"라고 언급했다.
마지막 시즌이 될 수도 있어선지 "예전에도 말했지만 난 이 팀에서 우승하고 싶다. 우승은 정말 하고 싶은 일 중 하나다. 만약에 우승을 하게 된다면 그때 레전드라고 절 부른다면 행복할 것 같다"라고 목표를 분명히 했다.
손흥민의 거취에 영향을 줄 대목은 감독의 입김이다. 사령탑이 강력하게 원하면 구단도 잔류나 재계약에 무게를 두게 된다. 그런데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내가 최종 결정권자가 아니"라고 조심스러워했다.
물론 "내 의견이 중요할 수 있다. 손흥민이 팀을 이끌고 활약하는 모습을 보면 한동안 더 머물러주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그래도 손흥민이 지금까지 해줬던 헌신을 고려했을 때 조금 더 강한 어조로 믿어주지 못한 게 아쉬운 대목이다.
토트넘의 계획대로 연장 옵션이 발동되면 손흥민은 최소 11년 동행이 유력하다. 손흥민과 많은 팬이 바라는대로 지금까지 헌신을 인정받는 최고 연봉자 등극과 함께 은퇴까지 가능하려면 토트넘이 생각을 달리 해야 하는 숙제는 여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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