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국립대 2025년 수시모집 , 우주항공·방산분야 세계 선도대학 목표
총 정원 4694명의 81% 3801명
9월9~13일 5일간 온라인 접수
등록금의 73.5% 장학금 지급
159종 장학금 1인당 291만원꼴
국내 최초 우주항공대학 설립
개척학기제·학생설계전공 주목
경상국립대학교가 오는 2025학년도 수시 모집에 돌입한다. 경상국립대는 이번 수시 모집에서 전체 모집 정원 4694명의 81%인 3801명을 모집한다.
경상국립대는 내달 9일부터 13일까지 대학 누리집에서 온라인 접수를 통해 수시 원서를 받는다. 입학 전형별 평가 방법 간소화를 통해 수험생들의 대입 준비 부담을 완화하고, 수험생들이 자신에게 유리한 입학 전형을 선택할 수 있도록 전형 선택권을 확대했다는 입장이다.
△학생 1인당 평균 장학금 291만1000원
26일 경상국립대에 따르면, 경상국립대는 학생이 낸 등록금의 73.5%를 장학금으로 돌려준다.
장학금 종류는 교내 장학금 33종, 지방자치단체 장학금 32종, 사설 및 기타 장학금 82종, 국가장학금 12종까지 총 159종이다.
교내 장학금 가운데 신입생 입학 성적 우수 장학금은 GNU리더스, 단과대학 수석(수시·정시), 단과대학 차석(수시·정시), 농어촌특별전형 우수(수시), 모집단위 우수(수시·정시·편입학), 외국인 우수(외국인 전형) 등으로 나뉜다.
GNU리더스 장학금은 국어·영어·수학 수능 등급을 합산, 대학별 4등급 이내의 학생에게 지급한다. 등록금 전액(계속지원 조건 충족 시 수업연한)과 학기당 생활 보조금(400만원), 학기당 생활관비(80만원 이내)를 지원한다.
단과대학 수석에게는 등록금 전액(계속지원 조건 충족시 수업연한)과 2학년까지 학기당 생활 보조금(200만원), 첫 학기 생활관비(60만원 이내)를 지원한다.
교내 장학금으로는 재학생 성적 우수 장학금, 사회적 배려 장학금, 학생 활동 장학금, 학생 역량 활동 장학금, 기타 특별 장학금 등이 있다.
△글로컬대학 선정으로 날개
글로컬대학에 선정된 경상국립대 사업의 비전은 ‘우주항공·방산 분야의 글로컬 선도대학 GNU, Glocal No.1 University’다. 경상국립대는 우주항공·방산 분야 글로벌 TOP 10 대학, 아시아 TOP 3 대학으로 도약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오는 2027년까지 △우주항공대학 졸업생 취업률 75% △경남우주항공·방산과학기술원(GADIST) 졸업생 취업률 95% △글로컬대학 관련 졸업생의 지역 내 취업 유지율 60% △THE 세계대학 순위 100위권 내 진입 등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
경상국립대는 2024년 우주항공 분야에서는 우리나라 최초의 단과대학인 우주항공대학을 설립했다. 입학 정원은 첫해 107명에서 2025학년도에는 174명으로 늘어났다.
우주항공대학의 역량과 발전 가능성을 정부 차원에서 인정한 결과다. 경상국립대는 2027년까지 입학 정원을 250명으로 늘릴 계획이다.
경상국립대는 글로컬대학 사업 선정으로 2028년 2월까지 5년간 교육부로부터 1000억원, 경남 지자체로부터 530억원을 지원받아 우주항공대학 모든 신입생의 등록금 전액과 기숙사비 전액 지원, 성적 우수 장학생(상위 30%)에게 생활 보조금 등 파격적인 지원을 한다.
GNU-KAI형 계약정원제, KAI·한화시스템 취업 연계 트랙, 경남소재 우주항공 강소기업 취업 연계 트랙도 운영한다. 국내외 우수기업 현장 실습도 추진한다.
하계·동계 해외 우수대학 및 기업체를 견학할 기회를 제공하고 영국 크랜필드 대학, 미국 네바다대학 등과 교환 학생 제도도 실시한다.
△학생 중심의 학사제도 운영
경상국립대는 제4차 산업혁명 시대, 급격한 인구 감소 등에 대응해 경직된 학과 중심의 전공 교육을 탈피하고 있다.
즉, 공급자 중심의 교육 방법·내용·제도 등 학과 단위 전공을 벗어나 유연한 학사 구조, 수요자 중심의 교육 제도를 능동적으로 도입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마이크로 디그리’는 융복합 사고 능력을 함양하고 시대적 요구에 부응하는 실무 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학부(과) 및 교육 기관이 운영하는 최소 단위의 실무형 집중 교육 과정이다. 2022년 5개 분야 13개 과정에서 2024년부터 12개 분야 56개 과정으로 확대 운영하고 있다.
경상국립대의 대표적인 혁신 학사 제도인 ‘개척학기제’는 한 학기 동안 개인 또는 2~3명의 학생이 팀을 구성, 스스로 교과목을 만들고 수업 대신 창의적인 활동을 통해 전공 또는 교양학점으로 인정받는 자기주도적 학사 유연화 제도다.
이 외에도 학생이 2개 이상의 전공에서 교과목을 조합해 단일 주제의 교육 과정을 편성하고 이수하는 전공인 ‘학생설계전공’ 등도 주목받는다.
박재권기자 jaekwon@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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