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설거지는 하루에 두세 번은 하는 일인데, 정작 쓰는 도구는 몇 년째 그대로인 집이 많습니다.수세미는 눌리고 색이 변할 때까지 쓰고, 싱크대 옆에는 늘 물이 고여 있죠. 그러다 보니 냄새와 물때가 반복됩니다.주방용품 매장에 가면 이 문제를 해결해준다는 물건들이 2만 원, 3만 원씩 붙어 있습니다. 막상 구조를 보면 별것 아닌 경우가 많습니다.오늘은 다이소 주방코너에서 실제로 손이 자주 가는 세 가지를 골라봤습니다. 셋을 다 담아도 4,000원입니다.

코팅팬을 안 긁는 스펀지 수세미
제로스크래치 스펀지 수세미 블루(1,000원)는 이름 그대로 표면을 긁지 않는 재질로 만든 제품입니다.코팅 프라이팬이 빨리 상하는 원인의 상당 부분은 세제가 아니라 수세미입니다. 거친 면으로 몇 번만 문질러도 코팅에 미세한 흠집이 생기고, 그 자리부터 음식이 눌어붙기 시작하죠.이 제품은 부드러운 면으로도 거품이 잘 나와서 세제를 적게 써도 됩니다. 두 장이 들어 있어 주방용과 욕실용으로 나눠 쓰기에도 좋습니다.프라이팬 하나 값을 생각하면 1,000원으로 코팅을 지키는 셈입니다.

물 고이던 수세미를 벽으로
흡착식 수세미 보관받침(1,000원)은 싱크대 벽면에 붙여 수세미를 걸어두는 물건입니다.수세미 냄새의 원인은 세제가 아니라 눌린 채 마르지 않은 물기입니다. 싱크대 바닥에 그냥 두면 아랫면이 하루 종일 젖어 있게 되죠.받침에 올려두면 아래가 뚫려 있어 물이 빠지고 공기가 통합니다. 하루만 지나도 수세미가 뽀송하게 마르는 게 느껴집니다.흡착판이라 타일이나 스테인리스 벽면 어디에나 붙고, 떼어내도 자국이 남지 않습니다.

채반으로도 쓰는 식기건조대
채반겸용 식기건조대 48cm(2,000원)는 싱크볼 위에 걸쳐 쓰는 형태의 건조대입니다.싱크대 옆 자리를 차지하지 않고 볼 위 공간을 쓰기 때문에, 좁은 주방일수록 체감이 큽니다. 물은 그대로 싱크볼로 떨어지니 받침 청소도 필요 없습니다.접시를 말리지 않을 때는 채소를 씻어 물을 빼는 채반으로 그대로 쓸 수 있습니다. 물건 하나를 두 가지로 쓰는 셈이죠.같은 구조의 스테인리스 제품은 보통 2만 원대부터 시작합니다.

마지막으로 하나 더 보태자면 물튀김 방지 싱크대 물막이(5,000원)가 있습니다. 설거지할 때 옷과 바닥으로 튀는 물을 막아줍니다.설거지는 안 할 수 없는 일이라, 도구가 조금만 편해져도 하루가 달라집니다.오늘 다이소 들르실 일 있으면 주방코너를 한 바퀴 돌아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