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쏘렌토, 카니발 제치고 7월 판매량 1위 등극...라이벌 싼타페는 7위로 부진
[M투데이 이세민 기자] 기아의 쏘렌토가 국내 중형 SUV 시장을 지배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내수 판매 1위 모델에 빛나는 쏘렌토가 카니발을 제치고 7월 최다 판매 모델에 등극했다.
쏘렌토는 7월에 7,596대를 판매하며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의 첫 발거음도 순조롭게 시작했다.
지난해 8만 5,811대가 판매됐지만 그랜저에 밀려 2위에 그친 쏘렌토는 세련된 디자인과 첨단 사양을 겸비한 부분변경 모델 출시 이후 판매량이 늘어나며 올해 1위를 달리고 있다.
쏘렌토 뿐만 아니라 국산차 판매량 상위권은 기아가 차지하고 있다. 쏘렌토의 뒤를 이어 카니발(7,050대), 스포티지(6,235대), 셀토스(5,489대) 등이 판매량 상위권을 차지했다.
판매량 상위 5개 모델 중 기아가 아닌 모델은 현대차의 그랜저(6,287대)가 유일하다.
반면, 쏘렌토의 최대 라이벌이자 지난해 풀체인지 모델로 돌아온 현대차의 싼타페는 다소 부진하다.
싼타페는 7월 5,248대를 판매하며 국산차 판매량 7위에 이름을 올렸는데 쏘렌토에 비하면 다소 아쉬운 성적이다.
싼타페 뿐만 아니라 스포티지의 경쟁 모델인 투싼 또한 지난해 부분변경 모델이 출시됐으나, 지난달 3,124대 판매에 그치며 TOP10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