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작품 이후 조용하던 수애가 전한 반가운 소식

2023년 10월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 (이하 '컬투쇼') 중간만 가자 코너에는 한해가 게스트로 출연했습니다. 이날 중간만 가자 주제는 사람들이 잘 모르는 아이돌 그룹 출신 연예인이었습니다.

김태균은 "아이돌이 될 뻔한 배우도 있다"며 원빈을 얘기 꺼냈습니다. "원빈 씨가 H.O.T의 오디션을 봤다"는 것이었습니다. 또 놀라운 배우가 언급됐습니다. 바로 배우 수애였습니다. 한해는 "더 상상이 안 되는 건 수애 씨가 걸그룹을 준비하셨는데 랩 담당이셨단다"라며 "판도가 달라졌을 수도 있겠다"고 상상했습니다.

데뷔 전 랩 담당으로 4인조 걸그룹을 준비했던 여배우 수애는 2002년 6월 김인영 작가의 MBC 단막극 베스트극장 《짝사랑》으로 데뷔했습니다. 드라마 <학교 2>에서 단역(빵셔틀 언니)으로 출연했습니다. 소속사 사장이 연기를 해야 한다고 해서 걸그룹 데뷔가 무산되고 배우로 전환했습니다.

베스트극장 《엽기발랄 홍선생》, 주말극 《맹가네 전성시대》에 출연한 뒤 2003년 2월 오수연 작가의 MBC 미니시리즈 《러브레터》에서 첫 주연을 맡았습니다. 《러브레터》로 2003년 MBC 연기대상 신인상을 받았습니다.

2004년 첫 주연 영화 《가족》의 흥행 성공과 함께 신인여우상을 휩쓸며 영화계에 데뷔했습니다. 청룡영화상, 백상예술대상, 대한민국 영화대상, 디렉터스컷 어워즈, CGV 관객이 뽑은 올해의 영화상에서 신인여우상을 수상하였으며, 관객들의 투표로만 시상하는 맥스무비 최고의 영화상에서는 여우주연상을 받았습니다.

그 외에도 해신, 나의 결혼원정기, 그해 여름, 9회말 2아웃, 님은 먼 곳에의 출연했습니다. 수애를 한 번도 만나지 못한 상태에서 캐스팅을 결정한 이준익 감독은 “100% 만족한다”고 말했고, “공리만큼 아시아에서 최고의 여배우가 될 배우”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영화와 드라마를 자유롭게 오가는 몇 안 되는 배우로 2011년 한국 드라마계를 대표하는 대작가 김수현 작가의 미니시리즈 《천일의 약속》에 출연했습니다. 김수현 작가가 당시 오랜만에 집필하는 미니시리즈이자 젊은 여배우를 주인공으로 캐스팅하여 화제가 되었으며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기록하며 인기리에 방영되었습니다.

드라마 방영 중 수애의 패션 역시 완판을 기록하며 화제였는데, 수애가 극 중 캐릭터와 맞지 않게 비싼 명품만 입고 나오는 것 같다며 논란이 있었습니다. 수애의 캐릭터는 가난한 캐릭터도 아니었고 결정적으로 가방 하나를 제외하고는 모두 국내 브랜드였다. 이에 김수현 작가가 직접 관련 글을 남기기도 했습니다.

김수현 작가는 “어제 수애에게 확인했습니다. 끌로에 뭐라는 가방 하나, 이삼백짜리 빼고는 명품 근처에도 안 간 것들이랍니다. 시계는 이삼십짜리 뭐, 구두도 국산 브랜드 뭐, 의상들도 우리 제품들... 참고로 첫 리딩 때 수애한테 절대 비싼 옷 입으면 안 된다. 내가 제일 싫어하는 게 인물의 경제사정과 안 맞는 과도한 꾸밈이다, 중저가로 입으라고 해뒀었고 그걸 무시하고, 혹은 까먹고 넘쳤을 거라고 생각 안 합니다."라고 전했습니다.

이어 "첫 작업이지만 수애라는 친구는 성실하고 진지한 연기자입니다. 나는 그냥 '우리 서연이 자태가 너무 아름다워서 모두 다 명품으로 보이나보다' 그런다.”라고 전했습니다.

영화제 레드카펫을 밟을 때마다 '베스트 드레서'로 뽑히며 화제가 되었고, 인터넷 패션 커뮤니티에서 '드레스'와 '수애'를 합친 '드레수애' 라는 애칭이 생겼습니다. 드레수애답게 어떤 것도 명품으로 만들어 버리며 배역에 맞지 않는다고 논란이 생기기도 했습니다. 2013년 야왕에서 역대급 악녀 주다해 역을 맡으며 연기력과 함께 시청률도 폭발, 2013년 지상파 3사 주중드라마 시청률 1위, SBS 드라마 전체 시청률 1위를 기록했습니다.

실감나는 악녀 연기로 드라마가 진행될수록 시청률이 상승하였으며 결국 주다해는 국민 XX으로 등극했습니다. 《야왕》 종방연에서 수애는 "욕도 많이 먹고 정말 열심히 하고 싶었는데 위기도 많았다"며 "진짜 많이 힘들었는데 옆에서 묵묵하게 지켜봐 주셔서 감사하다"고 밝혔습니다. 수애는 소감을 전하는 내내 눈물을 참다 결국 눈물을 펑펑 흘렸습니다.

그 이후에도 영화 '심야의 FM', '감기', '상류사회', 드라마 '아테나:전쟁의 여신', '야왕' '가면' 등을 통해 단아한 매력뿐만 아니라 작품마다 역할에 맞는 변신을 하면서 호평 받았습니다. 대종상, 청룡영화상, 부일영화상,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 황금촬영상 등 각종 시상식의 여우주연상을 휩쓸었습니다. 2022년 JTBC '공작도시'를 통해 5년 만에 안방극장의 화려한 복귀를 알렸습니다.

고액 기부자 모임인 아너소사이어티 회원으로 취약 계층을 위한 기부는 물론 최근에는 굿네이버스 '소녀별' 캠페인 내레이션에 참여해 목소리 재능 기부를 한 수애는 최근 메이크스타와 전속계약을 체결하며 배우 인생의 또 다른 시작점을 맞이하게 됐습니다. 지난 1999년 배우로서 첫발을 내디딘 수애는 올해 데뷔 25년 차를 맞아 새로운 보금자리에서 더욱 폭넓은 활동을 이어가게 되었습니다.

하루빨리 좋은 작품으로 만나기를 기대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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