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DEX 2024'에 참가하는 기아
혁신적인 군용 특수차량 최초 공개
첨단 기술로 군용차의 미래 선도

기아가 10월 2일부터 6일까지 충남 계룡대에서 열리는 '2024 대한민국 국제방위산업전시회(KADEX 2024)'에 참가하여 혁신적인 군용 특수차량을 세계 최초로 공개한다.

이번 전시회는 15개국 400여 개 업체가 참여하는 역대 최대 규모로, 국내외 방위산업 관계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중형표준차 5톤과 수소 경전술차량 첫 선

기아는 이번 행사에서 '중형표준차 5톤(KMTV)'과 '수소 경전술차량(ATV)'의 실물을 처음으로 선보인다.

중형표준차 5톤은 수심 1m의 하천을 도섭할 수 있는 능력과 최대 60%의 종경사에서도 안정적인 주행이 가능하다.

또한 병력 22명(운전실 3명 제외) 또는 최대 10톤의 화물을 수송할 수 있어, 험난한 지형에서도 뛰어난 기동성과 수송 능력을 자랑한다.

이 차량은 플랫폼 기반의 샤시 구조를 채택하여 다양한 목적에 맞게 변형이 가능하다. 기아는 내년부터 이 차량을 국군에 공급할 예정으로, 군의 작전 효율성을 크게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수소 경전술차량(ATV)은 수소연료전지를 동력원으로 사용하여 친환경적이면서도 발열과 소음이 적다.

이는 적에게 노출될 위험을 최소화하고, 군의 신속하고 안전한 이동을 지원한다.

특히 루프와 도어를 제거한 경량화된 차체로 항공 수송이 가능하며, 적지 종심 침투작전 등에서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소형전술차 기반 특수차량

기아는 이외에도 '소형전술차(KLTV)'를 기반으로 개발한 특수차량 3종을 함께 전시한다.

이들 차량은 험지 화재 대응을 위한 '산불진화차', 험난한 지형에서 인명 구조를 돕는 '개선형 구급차', 그리고 장병 생존성 향상을 위한 'AI 융합 통합 경계 시스템' 등이다.

이 차량들은 강력한 동력 성능과 베어샤시 플랫폼을 통해 다양한 환경에서 군의 안전한 이동을 지원한다.

소형전술차는 이미 우리 군과 동남아, 중동, 중남미 등 여러 국가에 수출되어 그 성능을 인정받았다.

최근에는 폴란드 군용차량 교체 사업에서 신규 차량으로 선정되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기아 관계자는 "이번 KADEX 2024에서 군의 안전하고 지속 가능한 이동을 지원하는 다양한 특수차량을 선보이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군 맞춤형 특수차량 개발을 통해 군용 모빌리티의 미래 비전을 지속적으로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기아의 첨단 군용 특수차량 공개는 군의 작전 효율성과 안전성을 높이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혁신적인 기술과 친환경 동력원을 적용한 차량들은 미래 군용 모빌리티의 방향성을 제시하며, 국내외 방산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높일 전망이다.

기아의 지속적인 연구 개발과 투자가 어떤 새로운 변화를 가져올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