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UGOUT Veteran] 롯데 자이언츠 김민성

강심수정

강이 깊으면 물이 고요하다. 이 말은 곧, 마음이 깊어 쉽게 흔들리지 않는 이에 대한 비유가 되기도 한다. 스포츠라면, 생각이 깊고 성품이 발라 모든 후배에게 본보기가 돼 줄 ‘진정한 베테랑’에게 어울리는 말이기도 하겠다. 그리고 진정한 베테랑이란 바로 이런 선수를 두고 하는 말이 아닐까. 말 한마디 한마디에 진실함이 담겨 있고 눈빛에는 믿음이 스며 있다. 스스로 부딪히며 얻은 깨달음을 후배들에게 아낌없이 나눠 준다. 오랜 시간 변함없이 든든하게 내야를 지키고 있는 김민성. 그의 깊고 고요한 헌신은 어느덧 아름다운 커리어로 남아, 모두의 사랑을 싣고 여전히 흘러가고 있다.

Photographer Mino Hwang Editor Sangeun Yeon Location Dugout Magazine Studio

#베테랑이 된 후

반갑습니다. 구독자분들께 인사 한마디 부탁해요. (11월 10일 인터뷰)
안녕하세요. 롯데 자이언츠 내야수 김민성입니다. 긴 인터뷰가 오랜만이라 살짝 긴장되네요. (워낙 입담이 좋잖아요.) 입담이 좋은 게 아니고 질문을 잘 주셔서 거기에 답변만 한 겁니다.

코너명대로 베테랑이 된 기분은 어떤가요?
<더그아웃 매거진> 촬영을 어렸을 때 한 번 했던 거로 기억하는데 지금은 어느덧 베테랑이 돼서 왔네요. 그때와는 다른 느낌이고 더 편하게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시즌 초 타 매체 인터뷰에선 ‘베테랑의 의미를 이제야 알 것 같다’라고도 했더라고요.
30대 초중반엔 제가 아직 어리다고 생각해서 베테랑이라는 단어 자체가 와닿지 않았어요. 근데 30대 중후반을 넘어가니까 베테랑이라는 단어가 어색하지 않더라고요. 한 분야에 전문 지식을 갖고 있고 어려운 상황에서 충분히 자기 역할을 할 수 있는 사람이 베테랑이라고 생각해요.

시즌이 끝난 지 한 달 정도 됐는데 어떻게 지내고 있나요?
물론 개인 훈련을 하고 있고요. 비시즌은 가족들과 함께하는 기간이어서 아주 바쁘게 잘 보내고 있습니다.

인스타그램을 보니 딸 다미와 시간을 자주 보내는 것 같더라고요. 어떤 아빠인가요?
제가 농담으로 아빠 어떠냐고, 멋있지 않냐고 항상 물어보거든요. 근데 멋있진 않고, 장난 잘 치고 자기랑 잘 놀아 주는 친구 같은 아빠라고 해요. (정말 좋은 아빠인데요?) 그렇게 말해 주니 기쁘긴 한데 같이 지내다 보면 쉽지 않습니다. (웃음)

친정팀으로 돌아온 지 2년 차 시즌을 보냈어요. 올 시즌은 어땠나요?
올해 마지막쯤엔 개인적으로는 좋았지만, 팀으로는 아쉬웠죠. 저는 시즌 초반부터 상황이 쉽지는 않았어요. 캠프도 같이 못 가서 따로 시작했잖아요. 제가 1군에서 과연 자리를 잡고 경기를 할 수 있을까 반신반의하기도 했죠. 그래도 2군에서 훈련을 열심히 하고 준비를 잘한 덕분에 한 해 마무리를 무사히 할 수 있었어요. 가을에는 화가 많이 났습니다. 다른 팀이 플레이오프나 한국시리즈를 치르는 걸 보고 있으면 예전에는 부러운 마음이었는데 지금은 화가 나더라고요. 그래서 잠깐 다른 데로 채널을 돌렸다가 결과는 궁금하니까 또 보고 그랬어요.

9월에는 임팩트 있는 활약을 했어요. 특히 끝내기 안타(9월 13일 사직 SSG전)나 역전 만루 홈런(9월 26일 사직 삼성전)도 나왔죠.
그 두 순간 모두 정말 기뻤어요. 본의 아니게 짧은 기간에 둘 다 나왔다 보니 더 기억에 남고요. 제가 은퇴하고 뒤를 돌아본대도 이 두 경기는 잊지 못할 것 같습니다.

개인 통산 만루 홈런이 벌써 여섯 번째더라고요. 데뷔 첫 홈런도 만루 홈런이었고요.
저는 무난하게 흘러가거나 평범하게 경기가 진행되면 오히려 잘 안 풀려요. 만루처럼 어느 정도 압박이 있는 상황에서 더 좋은 결과가 나더라고요. 다르게 말하면 남들 잘할 때 제가 못해요. 만약 팀이 9 대 0, 8 대 0 스코어를 만들어요. 그러면 그날은 저 혼자 초라하게 4타수 무안타를 치는 거죠. 근데 타이트한 상황에서는 제가 조금은 임팩트 있는 선수가 되지 않나 싶어요. 스스로 나름 분석해 본 결과입니다.

만루 상황엔 어떤 마음가짐으로 타석에 서길래요?
데뷔 첫 홈런을 만루 홈런으로 쳤던 기억이 선수 생활을 하는데 쭉 이어졌어요. 만루가 오면 약간 기대하고 들어가는 거죠. 욕먹어도 내가 먹자는 주의여서요. 기회가 와서 못 쳐도 어차피 제가 혼나는 거니까 잘하든 못하든 과감히 임해서 결과를 내 보자는 생각을 합니다.

끝내기 안타를 친 날, 자티비 덕밍아웃에서 “동료들이 나한테 크게 기대를 하지 않았던 것 같다”라는 말을 했어요.
농담 반 진담 반이었어요. 원아웃에 주자가 1루 상황이었으니 바로 끝내기가 나오기는 애매했잖아요. 그래서 이 친구들이 분명히 준비를 안 하고 있을 거라고 생각해서 그렇게 인터뷰를 했어요. 근데 많이 맞았던 것 같거든요. 뒤에서 멱살도 잡혔고요. 분명 저랑 나이 차이가 꽤 나는 어린 선수들이었는데… 누군지 영상을 돌려봐서 다 알지만, 여기서 이름을 거론하진 않겠습니다. 마음속으론 다 기억하고 있지만요. (후후)

그래서 그런지 클러치 상황에서 강하다는 인식이 있는 것 같아요.
그 부분은 참 좋아요. 저한테 긍정적인 부분이기도 하고요. 근데 이제 조금은 부담스럽긴 합니다. 왠지 매번 뭔가를 해내야 할 것 같아서요. (그래도 그런 상황을 즐기는 편이죠?) 그렇죠. 어차피 욕을 먹어야 한다면 기회가 안 오는 것보단 찬스에서 플레이하는 게 낫다는 생각엔 변함이 없습니다.

#집으로

무려 14년 만에 롯데에 돌아왔습니다. 그때랑 지금이랑 어떤 점이 다른가요?
어렸을 때는 야구에 대해서나 야구 외적으로나 의식을 많이 했어요. (사직 아이돌이었으니까요.) 솔직히 그런 단어 때문에라도 괜히 의식이 됐죠. 근데 지금은 제게 어떤 표현을 해 주시더라도 그냥 야구밖에 안 떠올라요.

그간 롯데라는 팀은 어떻게 변했어요?
솔직하게 말씀드리면 한결같아요. 물론 좋은 의미로요. 항상 가족 같고 친근해요. 마치 고향에 온 것처럼요. 14년 만에 돌아왔는데도 팬분들이 제가 어렸을 때 받았던 사랑을 그대로 다시 주고 계세요.

인스타그램을 보니 과거 롯데에서의 추억이 담긴 액자를 다 모아 뒀더라고요.
저는 팬분들이 주신 사진이나 편지들도 다 가지고 있어요. 어릴 때부터 부모님이 그런 걸 잘 챙겨 주시기도 했고요. 인스타그램에 올린 것도 본집에 갔을 때 사진을 보다가 옛 추억에 잠겨서 그런 거예요.

아이돌로 불리던 시절 외모가 마음에 들었던 건 아니에요?
그건 아니에요. 전 외모에는 정말 자신 없거든요. 그냥 ‘평범하다’ 정도? (그 시절 타 매체에서 선수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KBO리그 미남 투표 순위를 보니까 4위에 랭크돼 있던데요?) 그거 자세히 보시면 아시겠지만, 제가 받은 게 3표밖에 안 돼요. 그거를 보셔야지 순위만 보면 의미가 없어요.

평소 인터뷰에서 후배들에게 깨달음을 줄 만한 말들을 자주 하더라고요. 특히 실패나 불안함에 관해서요.
시즌은 장기 레이스예요. 계속 긍정적인 상황만 오면 좋겠지만, 시즌을 치르다 보면 안 좋은 일들이 자꾸 생겨요. 프로는 잘했을 때보다 실패했을 때 다음날 어떻게 나오느냐가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후배들에게도 그렇게 말해 줍니다. 플레이가 잘 안된 날을 먼저 생각하고 준비해야 한다고요.

후배들과 식사하는 사진도 자주 올라오더라고요. 누가 먼저 다가가는지 궁금해요.
제가 먼저 물어봐요. 조심스럽게 오늘 스케줄이 어떠냐고, 식사 약속이 없으면 같이 먹자고요. (쉬운 일은 아닐 텐데 이유가 있어요?) 저는 그 친구들의 생각을 알고 싶거든요. 어린 선수들이 오늘 어떤 플레이를 했고 그에 관해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편한 자리에서 편하게 들어 보고 싶어서요.

팬들이 이런 김민성 선수의 리더십을 정말 좋아해요. 팀에서 본인의 역할은 뭐라고 봐요?
팀에 주장 (전)준우 형이 계시고 (정)훈이 형, (김)상수 형도 있는데 다들 스타일이 달라요. 저는 평상시에는 자유롭고 편하게 해 주지만, 아닌 건 확실히 아니라고 말해요. (하지만 왠지 후배들이 덜 무서워할 것 같은 이미지인데요?) 아뇨, 무서워하는 것 같아요. 제가 화났을 때 눈빛이 있는데 그게 기절할 정도로 무섭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일부러 웃고 다니는 편이기도 하고요. 플레이하다 보면 후배들이 그래요. “선배님, 살짝 눈이 돌아가셨는데요…” 근데 후배들이 이렇게 얘기해 주는 게 너무 좋아요.

#만능 유틸

전천후 내야수잖아요. 그래도 제일 마음이 편한 자리가 있다면요?
3루수요. 이건 고민할 필요가 없습니다. (데뷔 초에는 3루수가 제일 부담된다는 얘기도 했었어요.) 그때까진 3루를 해 본 적이 없었거든요. 유격수나 2루수는 했었는데 3루수로 가라고 해서 초반엔 힘든 시기가 왔었죠. 하지만 거기서 경기를 오래 뛰다 보니 자연스럽게 편해졌어요.

그럼, 가장 긴장하게 되는 포지션은요?
유격수는 나갈 일이 없어서 빼고 고르자면 1루요. 1루는 꼭 전문 1루수가 봐야 해요. 1루라면 아무나 왔다 갔다 할 수 있는 편한 자리라고 생각할 텐데 경험상 1루가 가장 어렵습니다. 일단 내야수가 던진 공을 못 잡으면 다 제 탓 같고요. 다른 포지션은 뛰는 거랑 던지는 방향이 같은데 1루수는 반대 방향이다 보니 공을 잡고 한 발짝 움직이는 게 어렵더라고요.

젊은 야수들이 김민성 선수를 잘 따르더라고요.
잘 따라 줘서 고맙고 그만큼 저도 편하게 해 주려고 해요. 그리고 그 부분을 후배들도 느끼는 것 같아서 기쁩니다.

나승엽, 한태양 선수와는 ‘팀 덕수’라고도 불리잖아요.
다 챙기려고 하지만 유독 이 친구들에게 눈이 가는 건 사실입니다. 어쩔 수 없어요.

오래전 이야기를 해 볼 건데요. 4살 때부터 야구를 시작했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정말이에요?
이거는 저희 아버지 어머니가 오셔서 진실 확인을 해 주셔야 해요. 진짜입니다. 한강에 가서 아버지랑 야구공을 던지고 치고 했던 기억이 있어요. …아직도 반신반의하시는 것 같네요?

그럼, 지금 야구 경력이 34년 차네요? 만능 유틸리티가 된 게 어머니랑 동생의 수비 덕일 수도 있겠어요.
그렇죠. 동생도 놀고 싶었을 텐데 형 때문에 희생하면서 컸기 때문에 고맙단 말을 꼭 전하고 싶습니다. 그때 나름 센터 라인을 구축해서 왼쪽에 어머니가 계시고 오른쪽에 동생이 있고 그랬어요. 아버지가 공을 먼저 던져 주셨고요.

학창 시절에도 두각을 드러냈나요?
초등학교 때 그래도 나름 괜찮았던 것 같아요. 친구들이 하는 걸 보면 어느 정도 수준인지 보이는데 전 비교적 야구 감각이 있지 않았나 싶어요. 어렸을 때부터 야구 놀이를 한 게 도움이 됐던 거죠. (처음부터 러닝 스로를 하고 그랬어요?) 저는 그런 건방진 플레이를 별로 안 좋아해서요. 예전부터 기본기를 되게 중요하게 생각했습니다. 선수 생활을 하면서 초등학교 때가 제일 힘들었는데, 그걸 겪고 중학교에 가니 오히려 편하더라고요.

덕수고 시절에도 만능이었잖아요. 그때 김민성은 어떤 선수였어요?
과묵하고 낯가림이 심한 선수였어요. 야구로는 승부욕이 굉장히 강해서 지는 걸 싫어했고요. 티는 안 냈지만요. 그 영향이 아직도 남아있습니다.

당시 드래프트에서 롯데에 2차 2번으로 지명이 됩니다. 원랜 수도권 팀에 지명될 줄 알았다고요.
솔직히 당황스러웠어요. 제 이름이 너무 일찍 불려서요. 친구들하고 앉아 있었다 보니 친구들 눈치도 봤죠. 부산이란 곳을 처음 가야 하는 거니까 두렵기도 하고 어떻게 해야 하나 고민이 많았어요.

2007년 데뷔한 직후에는 자주 출장하진 못했어요. 어떤 준비를 하면서 기회가 오기를 기다렸나요?
퓨처스리그에서 기회를 많이 받았어요. 거기서 풀타임 경기를 뛰었던 게 제 선수 생활에 큰 도움이 됐죠. 1군에 왔다 갔다 할 때 코치님들도 여기서 백업 생활을 하는 것보다 우선 퓨처스에서 경기에 많이 나가는 게 오히려 더 나을 것 같다고 하셨거든요. 아직도 그 말을 기억할 정도로 그 부분이 지금 야구 생활을 하는 데 긍정적인 요소가 된 것 같습니다.

롯데, 넥센(현 키움 히어로즈), LG 트윈스 세 팀에서 보낸 시간의 의미를 각각 찾아 본다면요?
정말 다 달라요. 롯데가 새롭고 설레는 경험을 시켜 준 곳이었다면, 넥센에서는 어느 정도 제가 자리를 잡고 프로선수로서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고 생각해요. 솔직히 말하면 그런 생활을 하면서 제가 잘나서 성적을 냈다고 생각한 시기도 있었고요. 그렇게 LG에서의 시간을 겪고 롯데로 다시 오니까 초심으로 돌아왔어요.

얘기를 나눠 보니 야구에 관한 생각을 많이 하는 편인 것 같아요.
엄청 하는 편이에요. 기술적인 것도 고민을 깊이 하고요. 지금은 연차가 쌓였다 보니 제 프로 생활이 어땠는지도 뒤돌아보고 있어요. (돌이켜보면 어땠나요?) 제가 잘나서 야구를 잘하는 줄 알았던 시기가 있었다고 했잖아요. 지금 돌아보니 그런 시기가 한 번씩 필요한 것 같기는 해요. 우리 팀 후배들이 다들 어리고 앞날이 창창하잖아요. 그래서 조금 이기적인 마음을 먹거나 야구 이외에 다른 생각을 할 수도 있는데, 저는 그런 후배들의 마음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제가 그 시절을 겪어 봤기 때문에요.

그 후배들에게 어떤 이야기를 해 주고 싶나요?
제가 꼭 얘기하는 게 있어요. ‘지금 상황에선 당연히 그럴 수 있다’라고요. 그래서 하고 싶은 대로 해도 된다고 하죠. 대신 나중에는 그 행동들에 대해서 다시 한번 생각해 보고 뒤돌아볼 필요는 있다고 말해 주고 있습니다.

#묵묵하게 오랫동안

주전으로 활약도 하고 태극마크도 달아 보고 우승 반지도 껴 봤어요. 더 이루고 싶은 목표가 있나요?
저는 선수 생활을 오래 하고 싶어요. 다른 목표를 세우기보다는 롯데 자이언츠가 좋은 성적을 낼 때 그 자리에 함께하고 싶습니다.

차분하게 묵묵히 자기 일을 해 나가는 선수라는 생각이 들어요. 팬들에게 어떤 모습을 보여 주고 싶은가요?
팬분들껜 항상 감사한 마음이 커요. 제가 버틸 수 있었던 건 팬분들이 저를 많이 사랑해 주시고 응원해 주신 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솔직히 퓨처스리그에서 시간을 오래 보내고 주전에서 빠져 있으면 여러 가지 생각이 들거든요. 운동하기도 싫고 다 내려놓고 싶고 옷을 벗고 싶을 때도 있는데 마지막에 와서 그런 모습을 보이면 안 되겠다고 생각했어요. 책임감 있는 모습으로 선수 생활을 마무리하는 모습을 보여 드리고 싶습니다.

좀 더 오랜 시간이 지난 후의 일도 생각해 본 적이 있어요?
저도 몇 년 전부터 고민해 보고 있어요. 선수 생활이 끝나면 어떤 생활을 해야 하는지에 대해서요. 막연하게 해 보고 싶은 건 있는데 구체적으로 뭘 어떻게 해야 할지는 아직 모르겠어요. 그래서 우선은 다양한 분야를 경험해 보고 싶어요. 해설위원이나 코치 생활도 해보고 싶고, 선수들도 보러 다니고 싶어요. 제가 야구에 관해 할 수 있는 일은 여러 가지로 경험해 보고자 합니다.

‘김민성의 남은 야구 인생, 어떨 것이다!’ 빈칸을 채워 볼까요?
아, 정말 말하고 싶은 게 있는데… 저는 롯데 자이언츠에서 우승 반지를 다시 한번 껴 봐야겠습니다. 저희가 아쉽게 떨어졌다 보니 말 한마디가 조심스럽긴 한데요. 정말 진심입니다. 제가 우승을 경험해 본 바로는 가을야구에 잠깐 간 거랑은 차원이 다르게 짜릿하거든요. 최고점에서 희열을 느꼈어요. 선수 생활 거의 막바지인데 저희 롯데 자이언츠 팬분들과 그 기쁨을 꼭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응원하는 팀을 불문하고 많은 팬분이 김민성 선수를 사랑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한마디 부탁해요.
항상 긍정적이고 밝고 좋은 선수로 생각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덕분에 제가 유니폼을 입었을 때와 벗었을 때 모두 책임감을 느끼면서 생활할 수 있는 것 같아요. 언제까지 선수 생활을 할지는 모르겠지만 지금같이 변함없는 사랑을 주시면 좋은 성적으로 잘 마무리하겠습니다. 그 이후에도 계속해서 사랑받는 선수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기사는 더그아웃 매거진 2025년 176호 (12월 호)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홈페이지 www.dugoutmz.com
페이스북 www.facebook.com/DUGOUTMAGAZINE
인스타그램 www.instagram.com/dugout_mz
유튜브 www.youtube.com/@DUGOUTMZ
네이버TV tv.naver.com/dugoutmz


<더그아웃 매거진>은 대단한미디어가
제작, 제공하는 콘텐츠입니다.
포스트 내 모든 콘텐츠의 저작권은
대단한미디어와 표기된 각 출처에 있습니다.
잡지 기사 전문을 무단 전재, 복사, 배포하는 행위를 금하며,
적발 시 법적 책임을 물을 수 있음을 알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