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호사 시험 IBT방식 중대한 기술적 결함 발견됨

변호사 시험은 작년부터 수기방식에서 수기 및 IBT(컴퓨터)로 바뀜

변시 모의시험은 6 8 10월에 한번씩 있고, 본시험은 1월임

작년 10월부터 IBT한걸로 기억함.

이후로 계속 IBT로 시험침.

IBT 서버는 법학전문대학원 협의회가 관리하고,

이걸 접속하는데에는 학교에서 관리하는 전용 와이파이를 사용해서만 접속이 가능함.

현재는 올해 10모까지 화요일에 다 끝마친상태고, 금일 우리 학교에서 1, 2학년 시험이 하나 있었음

해당 시험은  사례형(논술형)시험 이었고, 보통 1시간 기준 4페이지를 작성하게 됨.

그러던 중 학생 하나의 답안지가 법전협협의회 서버로 전송이 되지 않는 이슈가 발생함.

문제가 발생한 학생의 컴퓨터에서는 시험 종료로 표시되고, 조교들 계정으로는 시험 시간이 지낫음에도 시험중으로 표기됨.

(시험 시간이 종료되면 자동으로 시험종료로 표시됌.)

조교 曰 "와이파이가 그때 연결이 안된상태였던것 같다"라고 하는데 평소 다른 층에서 사용할 때에는 이런 현상이 없었음

비슷한 현상이 나타난건 올해 10월 모의고사 부터였음.

총 5일동안 치르는 시험 중 첫째날에는 학생마다 시험시간이 달랐음.

아마 응시 인원이 8월 모의고사보다 20~30% 증가한 인원이라 트래픽문제가 있었던듯.

결국 학생마다 길게는 1~2분까지 차이남.

1분이면 빨리치면 2~3문장정도는 치는데 이거면 점수 1~2점은 거뜬히 먹음.

0.x점으로 합불여부가 갈리는게 변시인데 인당 1분이나 차이난다? ㅋㅋㅋㅋㅋㅋㅋ

대부분 학교는 이거로 졸업시험 대체함. 어지간해서는 6,8모에서 통과한다지만 10모에서 통과하는 사람도 꽤 있음.

끊기는건 나도 10모때 경험했음. 1분정도 생각하고 있으면 와이파이가 끊어지더라;

재수없었으면 나도 답안지 안갔다는거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변시중에 그러면 답도 없음. 쉬는시간이 한시간정도 되는데, 30분전까지 책이나 자료 볼 수 있게 해줌.

이 30분이 영향을 미치는것도 크거니와 이 때 다시 적는다? 물리적으로 불가능함.

사례형은 형사법, 공법은 두시간, 민사법 세시간 반, 기록형의 경우 형사법 공법 두시간, 민사법 세시간임.

즉 이 때 다시 치지도 못함.

전송안된 친구는 지금 다시 답안지 작성중임.

겨우 한두시간 뒤에 시험보는건데 차이가 크냐고 묻는다면, 엄청 큼.

변시는 판례가 적시한 단어와 논리 구조가 그대로 들어갔는지를 가지고 점수를 주는데, 여기서 워딩의 정확성은 바로 직전에 보는게 무조건 이득이기 때문.

특히나 사례형의 경우에는 논리구조까지 메모해두는 경우가 있는데 내가 예상한게 나와버리면 바로 고득점임.

아, 조교는 뭐라고 했냐고?

항의하니까 자기들 책임 아니라더라

법전협 협의회 책임이라고 ㅋㅋㅋㅋㅋㅋㅋㅋ

이건 누가봐도 와이파이가 끊긴게 문제인데 와이파이는 학교에서 관리함. 

심지어 이런거 방지하려고 직접 연결할수 있게끔 빼놧음. 

조교들이 귀찮아서 인터넷 선 안뿌린 스노우볼인데 자기들 책임 아니라함 ㅋㅋㅋㅋㅋㅋㅋㅋ

이거 무서워서 시험보겠냐? ㅋㅋㅋㅋㅋㅋ

3줄요약

1. 와이파이 끊어져서 시험지가 서버로 전송 안됨

2. 와이파이는 학교가 관리하고 이런 사태 방지하기 위해서 따로 외부로 연결 가능하게 되어있음.

3. 인터넷 선 안뿌리고 책임은 안지려함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