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연패’ 삼성 vs ‘5연패’ KT, 포항 3연전 둘 중 하나는 폭망
김하진 기자 2025. 5. 13. 07:00

2위권 싸움하던 KT 6위로 추락
허경민·김상수 등 주전부상 이탈
5월 4할타 안현민 방망이에 기대
삼성, 5월 지옥의 9연전 후 5위 ‘뚝’
김지찬·김영웅 부상에 김재윤 흔들
제2 홈구장서 이승현 연패탈출 선봉
합쳐서 13연패다. 위기의 두 팀이 포항에서 마주한다. 8연패에 빠진 삼성과 5연패 중인 KT가 13일부터 포항구장에서 3연전을 치른다.
삼성은 4월을 정규시즌 2위로 마쳤고 KT 역시 4월 중후반까지는 2위권 싸움을 하다 5위로 5월을 맞이했다. 당시만해도 2위부터 5위까지 순위가 촘촘했고, 6위권과 격차도 꽤 있었다. 하지만 지난 11일 삼성은 4위에서 5위, KT는 6위로 밀려났다.
월요일이었던 어린이날로 인해 편성된 ‘지옥의 9연전’을 이겨내지 못했다.
삼성은 3일 대구 두산전부터 7일 대전 한화전까지 5경기를 내리 졌다. 8일 하루 휴식일이 있었지만 회복하지 못했고 9일부터 홈에서 열린 LG 3연전도 모조리 내줬다.
KT 역시 5일 수원 NC전부터 11일 롯데와 더블헤더 1차전까지 5경기를 연속으로 졌다. 더블헤더 2차전에서는 1-1로 비겼다.
양 팀 모두 지난해 포스트시즌 진출 팀으로 올시즌 상위 예상 팀이었다. 비시즌 투자도 많이 했다. 삼성은 자유계약선수(FA) 계약으로 최원태를 데리고 왔고 외국인 투수 아리엘 후라도를 영입했다. KT는 FA 심우준과 엄상백을 한화에 내줬지만 트레이드로 오원석을 데려왔고 FA 허경민을 영입해 내야 누수를 막았다.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를 더해 강한 외국인 투수 구성을 마쳤다.
하지만 부상에 장사가 없다. 삼성은 4월 말부터 김지찬, 김영웅, 김헌곤이 차례로 부상당하며 가라앉기 시작했다. 8연패 동안 삼성의 팀 타율은 0.209, 득점권 타율 역시 0.205로 낮았다. 마무리 김재윤이 흔들리는 등 불펜에도 이상이 생겼다. 이호성을 새 마무리로 내세우며 개편했지만 역부족이다. 8연패 동안 팀 평균자책은 6.26이다.
KT 역시 타선 고민이 크다. 허경민, 김상수, 오윤석 등 내야진이 부상으로 이탈했다. 5연패 사이 팀 평균자책은 5.83으로 솟아올랐고 타율은 0.240에 머물렀다. 특히 득점권에서는 0.119로 거의 힘을 내지 못했다.
양 팀이 하락세를 타는 동안 NC가 7연승으로 4위까지 치고 올라왔다. 승차 없이 나란히 5~6위에 자리한 삼성과 KT는 NC에 0.5경기 차 뒤져 있다. 8위 KIA와는 1경기, 9위 두산과는 2경기 차다. 순위는 더 밀려날 수도 있다. 연패 탈출이 급선무다.
포항구장은 삼성의 제2의 홈구장이다. 삼성은 2012년 개장 후 열린 67경기에서 42승24패1무로 좋은 성적을 내왔다. 포항 홈팬들의 응원을 등에 업고 승리를 거둔다면 좋은 기억은 계속 이어질 수 있다.
13일 출격하는 좌완 이승현의 어깨가 무겁다. 올시즌 5선발로 이승현은 6경기에서 승리 없이 5패 평균자책 7.36에 머물러 있다. 2021년 데뷔 후 KT에는 1승도 거둔 적이 없지만 팀을 구해야한다.
KT는 헤이수스를 선발로 내세운다. 헤이수스는 올시즌 7경기에서 2승2패 평균자책 1.95로 선전하고 있다. 올해 삼성과 맞대결은 처음이지만, 지난해 삼성전 3경기에서 1승2패 평균자책 4.96으로 썩 좋은 편은 아니었다. KT의 최근 타격감이라면 헤이수스 역시 외로운 싸움을 할 가능성이 크다.
두 팀 모두 타격의 활로를 찾아야 연패 탈출을 노릴 수 있다. 삼성은 주장 구자욱이 힘을 내야한다. 올시즌 초반부터 부진하고 있지만 5월 들어서는 타율 0.296으로 그나마 가장 컨디션이 좋다. KT는 새로운 4번 타자 안현민의 방망이에 기대를 건다. 그의 5월 타율은 10경기 0.410에 달한다.

김하진 기자 hj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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