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효 감독의 ‘어린이날 추태’

박선우 2025. 5. 7.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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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축구 광주의 이정효 감독이 어린이날 경기 도중 선수를 강하게 밀치며 질책해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어린이날을 맞아 경기장을 찾은 가족 팬들 앞에서 추태를 벌였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큽니다.

박선우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어린이날을 맞아 어린이들을 위한 다양한 행사가 펼쳐진 광주월드컵경기장.

전반 15분 오후성이 페널티 킥으로 어린이 팬들에게 기쁨을 안겼지만 전반 종료 휘슬과 함께 이해할 수 없는 장면이 나왔습니다.

이정효 감독이 갑자기 그라운드로 뛰어들어 오후성에게 달려갔습니다.

이정효 감독은 자신을 제지하는 주장 이강현까지 뿌리치고, 오후성을 세게 밀치며 강하게 질책했습니다.

선수들은 감독은 말렸고, 오후성은 억울한 표정을 지었습니다.

[오후성/광주 FC : "제가 선수로서 죄송한 일을 저질러서… (감독님이) 제가 침투하는 상황을 많이 만들자고 했는데 (제가) 볼을 받는 상황을 많이 만들어서 감독님이 화가 나신 것 같아요."]

경기가 끝난 뒤 이정효 감독은 오후성을 안아줬습니다.

하지만 교체라는 카드를 놓아두고, 가족 단위 팬들이 모인 공개적인 장소에서 선수에게 모욕감을 주는 행동에 이른바 갑질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평소 톡톡 튀는 언행으로 주목받은 이정효 감독은 경기 뒤 기자회견에서, 선수를 위해 강하게 피드백을 줘야 했다고 말해 선수 인권을 무시한 게 아니냐는 비난을 피할 수 없게 됐습니다.

KBS 뉴스 박선우입니다.

영상편집:박경상/그래픽:고석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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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우 기자 (bergkamp@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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