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AI 규제할 정부 기구 필요… 항상 인간 통제하에 있도록 해야” [뉴스 투데이]

강구열 2023. 5. 26.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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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 기술이 급속히 발전하면서 규제 목소리가 커지는 가운데 관련 기술이 가장 앞서 있다는 평가를 받는 마이크로소프트(MS)가 25일(현지시간) AI 규제를 위한 정부 기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MS 최고법무책임자인 브래드 스미스 부회장은 이날 자신의 블로그에 "AI 개발을 감시할 연방정부 차원의 기구를 설치하는 것이 가장 합리적"이라며 "항상 AI가 인간의 통제하에 있도록 해야 한다. 기술 중심 기업과 정부 모두에게 최우선 순위가 돼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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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 브레이크’ 장착 등 제안
“필요 땐 완전히 끌 수 있어야”

인공지능(AI) 기술이 급속히 발전하면서 규제 목소리가 커지는 가운데 관련 기술이 가장 앞서 있다는 평가를 받는 마이크로소프트(MS)가 25일(현지시간) AI 규제를 위한 정부 기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MS 최고법무책임자인 브래드 스미스 부회장은 이날 자신의 블로그에 “AI 개발을 감시할 연방정부 차원의 기구를 설치하는 것이 가장 합리적”이라며 “항상 AI가 인간의 통제하에 있도록 해야 한다. 기술 중심 기업과 정부 모두에게 최우선 순위가 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물리적 보안, 사이버 보안, 국가 보안 등 보호해야 할 가장 중요한 형태의 AI에 대해서는 라이선스가 필요하다”고 적었다.
사진=AP연합뉴스
생성형 AI 챗-GPT 개발사 오픈AI의 샘 올트먼 최고경영자(CEO)도 비슷한 주장을 한 바 있다. 그는 지난 16일 미 의회 청문회에 출석해 AI의 위험을 완화하기 위해 정부 규제 개입을 강조한 바 있다.

MS는 이날 또 블로그를 통해 AI 규제에 필요한 원칙을 제시했다. 우선 중요 인프라에 사용되는 특정 AI 시스템에 안전 브레이크를 장착해 필요에 따라 완전히 끄거나 감속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정부 주도의 AI 기술 사용에 대한 ‘가드레일’ 구축도 제안했다. 아울러 AI 앱이나 고급 기초 모델, AI 인프라에 대한 법적인 틀 구축, 학술적·비영리적 AI 연구에 대한 자금 지원도 강조했다. AI가 사회에 미칠 영향을 해결하기 위해 민관 협력 관계 구축도 제안했다.

MS는 오픈AI에 100억달러(약 13조3000억원) 이상을 투자하며 전 세계 AI 기술 경쟁에 불을 지폈고 오픈AI와 함께 이 경쟁에서 가장 앞서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도쿄=강구열 특파원 river910@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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