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꽃은 '꽃댕강나무'(Glossy abelia), 꽃말은 ‘평안함’.

여름부터 가을까지 귀엽고 작은 종 모양의 꽃이 은은하게 피며, 반짝이는 잎과 어우러져 정원을 편안하게 만들어준다.

햇볕이 잘 드는 장소에서 잘 자라고, 배수만 잘되면 척박한 토양에서도 잘 견뎌낸다. 키가 크지 않아 울타리나 경계 식재로 좋고, 가지치기를 통해 둥글게 다듬어주면 수형이 아름답다. 공기정화 효과도 있어 실외 화분으로 키우기에도 무난하다.

평안함은 큰 소리로 오지 않는다. 조용히 곁을 지키는 꽃댕강나무처럼 오늘 하루, 내 마음에 고요한 쉼표 하나를 놓아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