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현장] '나 통합 우승 감독이야' 아본단자 감독, 깜짝 감독 된 김연경 도발에 "한 번 잘~해봐"

[STN뉴스=삼산] 강의택 기자 = 마르첼로 아본단자 감독이 한 달여 만에 한국 배구 코트에서 선수들을 지휘한다.
오는 17일과 18일 양일에 걸쳐 인천삼산체육관에서는 김연경이 선수로서 마지막으로 코트에 서는 'KYK 인비테이셔널 2025'가 열린다.
17일에는 세계올스타팀과 대한민국 여자배구 대표팀이 맞붙고, 18일에는 월드팀과 스타팀으로 나뉘어 세계올스타전이 진행된다. 둘째날 경기 후에는 김연경의 은퇴식도 열릴 예정이다.
첫 날 세계올스타팀과 둘째 날 월드팀의 지휘봉은 한국 배구 팬들에게 익숙한 인물이 잡는다. 바로 아본단자 감독이다.
아본단자 감독은 김연경과의 인연이 깊다. 튀르키예 페네르바체SK에서 2013~2014시즌부터 2016~2017시즌까지 감독과 선수로 호흡을 맞추며 리그 우승 2회, 튀르키예컵 우승 2회 등을 합작했다.

둘의 인연은 한국에서도 이어졌는데 아본단자 감독이 2023년 2월 인천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의 감독으로 선임됐기 때문이다.
아본단자 감독은 부임 이후 두 시즌 연속 우승에 실패하며 아쉬움을 자아냈지만 세 번째 시즌인 2024~2025시즌에 대대적인 선수 개편과 함께 인상적인 지도력을 선보이며 정규 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이는 V리그 여자부 역사상 최단기간 우승이었고, 개막 이후 14연승을 달리며 구단 역사상 최다 연승 기록도 세웠다. 또한, 챔프전에서 정관장을 꺾으며 통합 우승까지 달성했다.
아본단자 감독은 2024~2025시즌을 끝으로 흥국생명의 지휘봉을 내려놓고 페네르바체로 복귀했고 이번 대회를 위해 한 달여 만에 한국 땅을 다시 밟았다.
16일 미디어데이에 참석한 아본단자 감독은 "한국에 오게 돼서 좋고 김연경이 코트 위에서 배구를 하는 모습을 다시 볼 수 있어서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루틴처럼 같은 호텔, 같은 체육관, 같은 선수들과 함께 하기 때문에 즐겁게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번 대회에서 김연경은 둘째 날 스타팀의 지휘봉을 잡으며 감독 깜짝 데뷔에 나선다. 아본단자 감독과 사제 간 맞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김연경은 "미래에 어떤 일을 할지 모르겠다"며 "이번에 감독이라는 포지션으로 임하게 됐는데 재밌는 이벤트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아본단자 감독과의 맞대결에 대해 "감독님보다는 내가 선수들과의 소통이 잘 될 것 같다"며 자신감을 보였고 "감정 기복이 있으신데 그 점은 닮고 싶지 않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그 말을 들은 아본단자 감독은 김연경의 어깨를 두드리며 "2주 동안에만 가능한 목표다. 그렇게 잘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지도자 생활이 쉽지 않을 것임을 예고했다.
STN뉴스=강의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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