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간 사용일수가 20일 안팎에 그치는 광주 평동 포사격장이 폐쇄 수순을 밟을 전망이다. 지역사회의 70년 숙원이 해소될지 주목된다.
광주 광산구 평동에 자리한 육군 포사격장이 폐쇄 검토 단계에 들어갔다. 더불어민주당 박균택 의원실 등에 따르면 군 당국은 최근 사격장 폐쇄를 검토해 국방부에 정식 보고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확인됐다. 평동 포사격장은 연간 사용 일수가 20일 내외로 활용도가 낮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오랜 기간 소음과 안전 문제로 갈등을 빚어온 지역 주민들의 요구가 반영된 결과다.

"연간 20일 남짓"…낮은 활용도가 발단
평동 포사격장은 연간 사용 일수가 20일 안팎에 불과할 정도로 실제 운용 빈도가 낮았다. 그럼에도 인근 주민들은 수십 년간 사격 소음과 안전 우려를 감내해야 했다. 군 당국이 활용도와 민원을 종합적으로 저울질한 끝에 폐쇄 검토로 방향을 잡은 배경이다.

"70년 갈등"…지역사회의 오랜 요구
평동 포사격장을 둘러싼 갈등은 반세기를 훌쩍 넘겼다. 도시가 팽창하면서 사격장과 주거지의 거리가 좁혀졌고, 소음·안전 문제는 지역사회의 대표적 현안으로 자리 잡았다. 지역 정치권도 폐쇄를 지속적으로 요구해왔다.

"국방부 보고 예정"…향후 절차 주목
군 당국은 폐쇄 검토 결과를 국방부에 정식 보고할 예정이다. 다만 실제 폐쇄가 확정되기까지는 대체 훈련장 확보와 부지 활용 방안 등 후속 절차가 남아 있다. 최종 결정이 나오기까지 관계기관 협의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낮은 활용도와 지역 민원이 맞물리면서 평동 포사격장 폐쇄 논의가 본격화됐다. 군사적 필요성과 지역사회 요구를 어떻게 조율할지가 최종 결정의 관건이 될 전망이다. (사진 출처=다음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