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백일해 유행주의보 발령에 따른 예방접종·개인위생 수칙 준수 당부

▲ 백일해 유행주의보 발령 안내 웹자보./자료제공=안산시

안산시가 최근 질병관리청의 백일해 유행주의보 발령에 따라 시민들에게 예방접종과 개인위생 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백일해는 마이코플라스마 폐렴균에 의한 급성 호흡기 감염증으로, 발작성 기침이 특징이다.

특히 1세 미만 영아의 경우 기관지 폐렴, 무기폐 등 중증 합병증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아 2개월, 4개월, 6개월에 걸친 적기 접종이 중요하다.

마이코플라스마 폐렴균 감염증은 비말 전파로 감염되며, 초기에는 발열, 기침, 인후통, 피로감 등 감기와 유사한 증상이 나타난다.

그러나 인후염, 기관지염 등을 유발하며, 일부는 중증 폐렴으로 발전할 수 있다.

최근 한 달간 백일해 환자가 3배 이상 급증하고, 지난해 동절기 유행 시기 대비 입원 환자 수가 1.7배 증가하는 등 전국적인 확산세를 보여, 시는 개인 예방 수칙 준수가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예방 수칙으로는 ▲올바른 손 씻기 ▲기침 예절 실천 ▲씻지 않은 손으로 눈, 코, 입 만지지 않기 ▲의심 증상 발현 시 의료기관 방문하기 ▲개인용품 공유하지 않기 ▲접종 대상자 적기 예방접종 받기 등이 있다.

최진숙 상록수보건소장은 “면역에 취약한 소아·청소년들이 손 씻기, 기침 예절 등 호흡기 감염병 예방 수칙을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도록 학부모와 선생님의 지도가 중요하다”며 “백일해 감염 예방을 위해 개인 예방 수칙 준수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안산=안병선 기자 bsan@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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