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 설악동 210㎜ 폭우… 강원 밤새 비 피해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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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에 이틀 새 최대 200㎜ 가까운 집중호우가 내리면서 곳곳에서 피해가 잇따라 발생했다.
21일 강원도 소방본부에 따르면 밤사이 나무 쓰러짐, 도로·주택 침수, 토사 유출, 낙석 등 발생한 사고는 29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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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안·산지 전역에 호우주의보 발효 중
강원도에 이틀 새 최대 200㎜ 가까운 집중호우가 내리면서 곳곳에서 피해가 잇따라 발생했다.
21일 강원도 소방본부에 따르면 밤사이 나무 쓰러짐, 도로·주택 침수, 토사 유출, 낙석 등 발생한 사고는 29건이다.
인제군 북면 설악산 봉정암에서 가야동계곡 방향으로 하산하던 등산객 3명은 불어난 계곡물에 밤새 고립됐다가 국립공원관리공단 직원들의 도움으로 하산하기도 했다.
치악산 14개 탐방로와 태백산 26개 탐방로는 모두 통제됐고, 설악산 19개 탐방로와 오대산 10개 탐방로도 통제 중이다.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전날 오전 0시부터 이날 오전 7시까지 내린 비의 양은 속초 설악동 210.5㎜, 미시령 194.5㎜, 고성 죽정 171㎜, 속초 조양 159.5㎜, 철원 외촌 153㎜, 양양 하조대 135㎜, 진부령 136.6㎜, 북강릉 135.9㎜, 양구 해안 122.5㎜ 등이다.
동해안과 산지 전역에는 호우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이날 오후까지 동해안과 산지 30∼80㎜, 내륙 5∼50㎜의 비가 더 내리겠다.
낮 기온은 내륙 20∼23도, 산지 17∼19도, 동해안 19∼22도 분포를 보이겠다.
기상청은 “계곡이나 하천에서는 갑자기 물이 불어날 수 있으니 야영을 자제하고, 강변 산책로 또는 지하차도 이용 시 고립될 수 있으니 출입하지 말고, 저지대 침수 등에도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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