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배우 최초 '천만 영화' 찍었는데... 극단적 선택으로 24살에 떠난 女스타

매년 2월 22일이 되면 생각나는 한 사람이 있습니다.

오랜 시간이 흐른 지금까지도 팬들 마음속에 머물고 있는 사람인데요.
그녀가 연예계에 머문 8년 동안 많은 작품 속에서
함께 울고 웃음짓게 했던 배우이죠. 바로 천만 영화 배우 이은주입니다.

올해는 어느덧 이은주가 세상을 떠난 지 19주기가 되었는데요.
연예계와 팬들은 아직까지도 그녀를 추억하고 그리워하며
애도의 물결을 보내고 있습니다.
이제는 하늘의 별이 되어 반짝이고 있는 이은주에 대해 살펴보시죠.

출처: 스마트 교복
출처: 온라인 커뮤니티

학창시절부터 뛰어난 미모와 재능

금은방을 운영하시는 부모님 밑에서 비교적 부유하게 자란 이은주는 어렸을 때부터 볼링, 피아노, 바이올린, 무용, 수영 등 모두 배우며 다재다능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은주는 고등학교 재학 당시 방문한 교복 매장에서 주인이 교복 모델 대회를 권유했고 어머님이 거절한 이은주 몰래 원서를 넣어 예선에 통과하게 되는데요.

결국 쟁쟁한 경쟁률을 뚫고 스마트 학생복 모델 선발 대회에서 은상을 수상한 이은주는 연예계 데뷔 기회를 얻으며 '코미디 전망대'와 드라마 '스타트'에 출연하게 되었습니다.

이은주는 이후 33%를 돌파하는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던 드라마 '카이스트'에 출연하며 도도하고 차가움과 동시에 따듯한 감성을 모두 갖춘 신비로운 분위기로 본격적인 인기를 얻게 되죠.

출처: 영화 '번지점프를 하다'
출처: 영화 '태극기 휘날리며'

영화 감독들의 끊임없는 러브콜

1998년 영화 '송이'를 통해 본격적으로 그녀의 길이 바뀌게 되는데요. 오랜 기간 피아니스트를 준비하던 그녀가 대학 진학을 앞두고 진로를 고민하던 중 '송어'의 박종원 감독이 여러 번에 걸쳐 그녀에게 캐스팅 제의를 보내 연영과로 입학하게 되죠.

이후 이은주를 인상 깊게 본 홍상수 감독이 이수정에게 영화 '오! 수정'의 주인공으로 끊임없이 제안을 보냈고 결국 캐스팅에 출연을 이루죠. 당시 노출과 베드씬이 많아 힘든 순간을 보내기도 했지만 해당 영화는 칸 영화제의 초청대종영화제에서 신인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겼습니다.

이은주는 멜로 영화 '번지점프를 하다'에 출연해 아련한 첫사랑의 모습을 통해 아직까지 명작으로 언급되는 만큼의 인기를 누렸죠.

2004년 이은주는 영화 '태극기 휘날리며'에 출연해 장동건의 약혼녀로 결혼을 앞두고 장동건이 무사히 집으로 되돌아 오기만을 바라다 죽음을 당하는 애절한 '영신'역을 선보였는데요.

이 영화는 천만 관객을 돌파하며 이은주에게 한국 여배우 최초로 천만 영화의 커리어를 안겨준 작품이 되기도 했습니다.

이은주는 당시 최고의 인기를 누리며 시청률 31%를 달성한 드라마 '불새', 영화 '성난 얼굴로 돌아보라' 에 출연하면서 흥행 보증 수표로 자리매김하며 당시를 대표하는 여배우로 거듭나게 됩니다.

출처: 영화 '주홍글씨'
출처: 온라인 커뮤니티

2024년 2월 22일 19주기

22일, 배우 고(故) 이은주가 세상을 떠난 후 19주기를 맞이했습니다.

2005년 2월 22일, 향년 24세의 어린 나이로 배우 이은주의 사망 소식이 전해져 연예계는 큰 충격에 빠지게 되었는데요.

사건 4일 전인 2월 18일까지만해도 학교 졸업식에 얼굴을 보인 그녀이며 화장품 CF까지 계약하는 등 활발한 행보를 보이고 있던 그녀의 근황이 있었기에 더욱 슬픔에 잠기게 됩니다.

이은주는 자택에서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밝혀졌는데요.

과거 방송에서 영화 '주홍글씨' 촬영 당시 맡은 캐릭터 최가희 이후 힘든 시기를 보내왔다고 언급한 모습과 우울증 초기 증상을 진단받았다는 발언이 회자되었습니다.

당시 많은 사람들에게 인기와 배우계의 유망주로 언급되던 이은주의 소식은 팬들과 연예계 동료들에게 애도의 물결을 안겼습니다.

이제는 하늘의 별이 되어 빛나고 있을 영원한 배우 고(故) 이은주를 잊지 않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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