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당 대표 '인물난'에 한동훈 장관 차출?..."불가능은 아냐"

YTN 2022. 11. 30.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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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중, 윤심 향배 묻자 "가능하지만 아직 일러"
차기 총선 출마설엔 "장관 2년이면 적당"
박성중 "한동훈 당 대표? 불가능은 아냐"

■ 진행 : 김영수 앵커, 박상연 앵커

■ 출연 : 복기왕 전 청와대 정무비서관,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앤이슈]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이런 얘기가 나올 때 거론되는 인물이 꼭 있습니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인데. 오늘 박성중 의원이 인터뷰를 했네요. 관련 내용 들어보고 대담 이어가겠습니다.

[박성중 / 국민의힘 의원(CBS 김현정의 뉴스쇼) : 이번에는 간판 스타가 없다 이런 말도 나오고 있습니다마는 실제 내부에 여러 주자들이 있기 때문에 쉽지 않지 않겠느냐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대통령이 결국 윤심을 한동훈 장관에게 실어주지 않겠느냐 그래서 완전 새 판을 짜지 않겠느냐) 그런 가정은 얼마든지 할 수는 있죠. 불가능한 건 아니다. (분위기가.) 네.]

◇앵커> 소장님, 가능성 어떻게 보세요?

◆장성철> 저는 51%라고 봐요. 그러니까 전당대회 때 한동훈 장관이 전격적으로 당대표 후보로 출마를 해서 당을 개혁하고 바꾸는 데 상징적인 인물로 깜짝 등장할 가능성도 있다고 생각이 듭니다. 왜냐하면 대통령실과 대통령 그리고 지금 집권 핵심 세력들은 정치권, 국민의힘에 있는 의원들 모두 다 그렇게 능력 있는 사람 아닌 것 같아.

그냥 뭔가 자신의 기득권과 이익을 지키려는 집단인 것 같아. 저 사람들은 좀 부정부패에 얽혀 있는 사람들인 것 같아라는 인상과 인식을 갖고 있는 것 같아요. 그렇다면 내가 아끼는 그리고 내가 인정하는, 내가 신뢰하는 사람들이 국민의힘의 당대표가 돼서 국민의힘부터 개혁하고 정치권을 전반적으로 개혁을 하겠다. 검찰발 정치혁명을 하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는 것 같다라고 저는 판단을 하고 있습니다.

그 시점이 전당대회일 수 있지만 일단은 법무부 장관으로서 연말, 연초 지나면 특별히 할 일이 없을 거예요. 한동훈 장관이 법무부 장관 계속 하려고 저런 행동 하지 않는 걸로 보여지고 정치를 할 건데 결국에는 전당대회를 첫 출발점으로 삼을 것이냐, 아니면 2024년도 총선 출발을 삼을 것이냐 봤을 때는 일단 보수우파 진영에서 차기 지도자로 여론조사를 해보면 1등이 나오잖아요. 그거에 대한 유혹을 떨쳐버리기 어려울 것 같아요. 한동훈 얼굴로 한번 총선을 치러보자라는 유혹에 상당히 강한 유혹을 느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앵커> 장 소장님 의견입니다마는 전당대회가 51%라면 총선은 훨씬 더 높겠네요.

◆장성철> 총선은 거의 100%죠. 검찰 출신들, 대통령께서 되게 신뢰하고 계시는 대통령실이나 아니면 예를 들면 이상민 장관도 저는 마찬가지라고 봐요. 행정부에 있는 분들, 또 다른 기관에 있는 이런 분들이 대규모 출마해서 윤석열 대통령 친윤 세력으로서 2027년을 자신들의 힘으로 정권재창출하겠다는 거대한 그랜드플랜을 갖고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앵커> 총선에서 한동훈 장관의 얼굴을 내건 국민의힘에 맞서는 민주당은 어떻습니까?

◆복기왕>] 전혀 나쁘지 않습니다. 우선 전당대회부터 말씀드리면 한동훈 장관을 불러들여서 당의 대표로 만든다는 것은 곧 뭐냐 하면 아무도 못 믿어. 내 직계로 운영할 거야, 이건 내 당이야. 그야말로 사당이 되는 거죠. 대통령 사당이 바로 이겁니다. 그리고 지금 한동훈 대표설을 흘리고 있는 그분들, 거기에 줄 서고 있는 사람들이에요.

그리고 다음 번 공천이 어떻게 갈지 눈에 보입니다. 한동훈, 이상민, 이복현 이런 등등. 또 검찰 출신으로 각 기관에 포진돼 있는 이분들 쫙 출정할 겁니다. 그러면서 대통령의 직계 여당을 만들고 싶어 하는데 여기에서 여당이 핵폭탄을 안고 있는 것이죠. 이것을 그냥 두고 보겠습니까? 현재 지역위원장이 있고 또 의원들이 있고 한데 두고 보겠어요?

초선일수록 또 대구경북일수록 말을 잘 듣는 이유가 그쪽에서는 지역의 지지도보다는 누구를 꽂느냐, 공천을 누가 받느냐 이 싸움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서로 충성경쟁 하고 있는데. 저는 아주 건강하지 못한 발상이다라는 말씀하고 또 하나는 유승민 의원 같은 경우 민주당에서는 굉장히 두려운 존재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이런 분들이 혹시 대표가 될까 봐 지금 전당대회 룰을 손봐야 된다, 이런 말도 나오잖아요. 30%의 국민여론 이것이 너무 많다. 이건 정말 말도 안 되는 어거지 아니겠습니까? 지난번에 민주당을 보고 왜 국민여론 안 보고 권리당원만 가지고 투표하느냐, 그게 민주정당이냐라고 공격했던 분들이 바로 이렇게 입장을 바꾸는 모습을 보이는 것 정말 너무한다.

그리고 이 정부에 지분을 갖고 있는 안철수 어떻게 할 겁니까. 저는 첩첩산중 이런 문제들을 풀어야 될 게 대통령의 숙제인데 대통령의 그런 얕은 정치력으로 과연 이런 문제들을 돌파할 수 있을까. 오로지 힘으로 깨겠다라는 것 아니고서는 이런 넝마처럼 얽힌 이 숙제를 풀기는 어려워 보이지 않나 싶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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