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서 ‘한식’ 우뚝…美 한식당 최초 ‘미쉐린 3스타’ 받은 곳은?

김은혜 기자 2024. 12. 11.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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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미식의 격전지 뉴욕에서 '한국음식'의 위상이 커지고 있다.

젊은 한인 셰프들이 뉴욕 파인다이닝에 도전한 가운데, '정식당 뉴욕(Jungsik New York)'이 미쉐린 가이드 최고 등급인 3스타를 받았다.

미쉐린 가이드는 9일(현지시각) 발표한 '2024 미쉐린 가이드 뉴욕'에서 임정식 셰프가 운영하는 정식당 뉴욕이 올해 새롭게 3스타를 받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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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쉐린 3스타…미국서 단 14곳에 불과
‘정식당 뉴욕’, 한식 파인다이닝으로 세계적 인정
미쉐린 “음식의 질과 소스 훌륭, 맛이 세련되고 인상적”
‘정식당 뉴욕’의 유명 디저트인 돌하르방 메뉴. 정식당 뉴욕 홈페이지

세계적인 미식의 격전지 뉴욕에서 ‘한국음식’의 위상이 커지고 있다. 젊은 한인 셰프들이 뉴욕 파인다이닝에 도전한 가운데, ‘정식당 뉴욕(Jungsik New York)’이 미쉐린 가이드 최고 등급인 3스타를 받았다. 미국 내 한식당 중에서는 최초다.

미쉐린 가이드는 9일(현지시각) 발표한 ‘2024 미쉐린 가이드 뉴욕’에서 임정식 셰프가 운영하는 정식당 뉴욕이 올해 새롭게 3스타를 받았다고 밝혔다. 1900년 프랑스에서 시작된 미쉐린 가이드는 세계적인 권위를 가진 레스토랑 평가서로, 엄격한 선정 방식을 거쳐 미식 정보를 제공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정식당’은 한식을 기반으로 한 파인다이닝 레스토랑으로 서울에 본점을 두고 있으며, 먼저 미쉐린 가이드 2스타를 받은 바 있다. 파인다이닝(Fine Dining)은 품질이 높다는 의미의 ‘fine’과 격식을 갖춘 식사를 일컫는 ‘dining’의 합성어로, 요리사의 창의성과 예술성이 겸비된 요리를 내놓는 ‘고급 만찬’을 의미한다.

미쉐린 가이드 3스타를 받은 ‘정식당 뉴욕’. 미쉐린 가이드 홈페이지

이처럼 고급 한식을 표방하는 정식당은 독특하고 현대적인 시각에서 한국 요리를 재해석하고 기발한 맛의 경험을 세계에 전하고 있다. 

특히 정식당 뉴욕은 2011년에 문을 열고, 개업 1년 만인 2012년 미쉐린 1스타를 받았다. 이듬해인 2013년 2스타로 승격된 후 계속 2스타를 유지하다가 개업 13년만인 올해 3스타를 받으면서 미국에서 3스타를 받은 첫번째 한식당이 됐다.

‘정식당 뉴욕’의 시그니처 메뉴인 ‘모듬 김밥’. 정식당 서울 홈페이지

까다로운 미쉐린 가이드의 3스타를 받는 것은 명성 있는 셰프들도 꿈같은 일이라 여길 정도로 쉽지 않은 성과다. 미쉐린 가이드에 따르면 현재 뉴욕 내에 3스타를 받은 레스토랑은 정식당을 포함해 단 5곳뿐이며, 미국 전체를 통틀어서도 14곳에 불과하다.

미쉐린 가이드 측은 정식당이 올해 3스타를 받은 것에 대해 “요리의 완성도가 한층 높아졌다”며 “음식의 질과 소스 작업이 훌륭하고, 음식 배치도 흥미롭다. 맛은 세련되고 명확하며 조화롭다. 매우 인상적이다”이라고 평했다.

정식당 뉴욕의 시그니처 메뉴인 ‘문어요리’(왼쪽)와 특별하게 플레이팅 된 메뉴 모습. 정식당 뉴욕 홈페이지

이처럼 극찬을 받은 정식당 뉴욕의 시그니처 메뉴는 김부각의 바삭함을 살린 ‘모듬 김밥’과 고추장 아이올리(마늘과 기름을 넣은 마요네즈 소스)를 곁들인 ‘문어요리’ 등이다. 뉴욕과 서울의 정식당은 비슷한 메뉴 구성을 추구하지만, 현지 재료에 따라 레시피를 다르게 적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2024 미쉐린 가이드 뉴욕’에선 한식당들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아토믹스가 2스타를 받은 데 이어 ▲봄 ▲녹수 ▲주옥 ▲제주누들바 ▲꼬치 ▲꽃 ▲마리 ▲메주 ▲오이지 미 등 9곳의 한식당이 1스타를 받았다. 별을 줄 정도는 아니지만, 가성비 맛집을 뜻하는 ‘빕 구르망’에도 ▲8282 ▲꼬꼬닭 ▲오드레 ▲통삼겹구이 ▲한가위 ▲해녀 등 6곳의 한국 식당이 선정됐다.

1스타를 받은 한식당 ‘주옥’(왼쪽)과 ‘녹수’의 음식 모습. 미쉐린 가이드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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