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에 물면 "꽈악~ 꽈악~" 소리가 나는...‘꽈리’(Chinese-lantern)

송정섭 / 식물학(화훼원예) 박사

오늘의 꽃은 '꽈리'(Chinese-lantern), 꽃말은 ‘거짓’.

꽈리. / 송정섭

열매에 작은 구멍을 내 속에 든 씨앗을 빼내고, 입에 넣고 잘 물면 "꽈~악, 꽈~악" 소리가 나는 장난감처럼 사용했다. 그래서 꽈리라는 이름이 붙었다는 설도 있다.

꽃받침이 풍선처럼 부풀어 올라 그 안에 빨간 열매를 만든다. 외모는 꽃말처럼 거짓 허풍을 떨지만 가을내 아름다움을 준다. 정원에서 또는 리스나 분화로 만들어도 가을의 감성을 느끼기에 충분하다.

꽈리. / 송정섭

껍질을 까면 나오는 빨간 열매는 그 안에 씨앗들이 있는데 그걸 뿌리면 모종을 대량으로 얻을 수 있다. 일년생도 있고 다년생도 있는 가지과 집안이다. 반그늘 이상의 볕이 드는 곳, 흙에 거름기가 있고, 물빠짐이 좋은 곳에서 잘 자란다.

꽈리. / 송정섭

거짓, 꽈리처럼 몸을 커보이게 만드는 것도 선택받기 위한 전략일 듯.

가치있는 삶을 살려면 자신감도 가져야 하지만 어떻게든 자기의 존재감을 알려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