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한가 가길래 기대 했는데’…삼전닉스 하루 만에 8%대 급락 ‘허탈’

임유진 기자 2026. 8. 3.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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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전 거래일 기록적인 폭등세를 보였던 반도체 양대 산맥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하루 만에 9% 가까이 급락하며 장을 마쳤다. 당시 SK하이닉스는 2009년 이후 17년 만에 상한가(29.95%)를 터치했고, 삼성전자 역시 장중 상한가 육박 후 26.81% 오른 26만2천500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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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한국거래소, 삼성전자 8.76%·SK하이닉스 8.79% 하락 마감
외국인 2조8천429억·기관 1조9천477억 순매도
삼성전자·SK하이닉스. 연합뉴스


직전 거래일 기록적인 폭등세를 보였던 반도체 양대 산맥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하루 만에 9% 가까이 급락하며 장을 마쳤다.

단기 급등에 따른 차익 실현 매물이 대거 출회된 점이 주가를 끌어내린 것으로 풀이된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전장 대비 8.76% 내린 23만9천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장보다 5.52% 내린 24만8천원으로 출발한 삼성전자는 장중 한때 9.33% 빠진 23만8천원까지 밀리기도 했다.

SK하이닉스 역시 전 거래일보다 8.79% 떨어진 156만7천원에 마감했다. 4.42% 내린 164만2천원으로 개장한 뒤 9.08% 급락한 156만2천원까지 떨어졌다가 낙폭을 소폭 줄인 채 장을 마감했다.

두 종목은 지난달 31일 역대급 상승률을 기록하며 시장을 견인한 바 있다.

당시 SK하이닉스는 2009년 이후 17년 만에 상한가(29.95%)를 터치했고, 삼성전자 역시 장중 상한가 육박 후 26.81% 오른 26만2천500원에 마감했다.

직후 개장한 뉴욕증시는 아마존의 실적 호조로 기술주 매수세가 유입되며 3대 지수가 모두 상승세를 나타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0.53%)와 S&P500지수(0.70%), 나스닥지수(1.00%)가 일제히 올랐으나, 글로벌 반도체업황 신호탄인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0.07% 오르는 데 그쳤다.

일본 키옥시아의 부진한 실적으로 낸드 메모리 가격 상승세가 둔화할 수 있다는 우려와 미 국채 금리 상승세가 반도체 투자심리를 제약한 탓이다.

국내 증시에서는 이 같은 해외 악재와 직전 거래일 급등 부담이 맞물리며 외국인과 기관의 강력한 매도세가 출회됐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조8천429억원, 1조9천477억원을 순매도한 반면, 개인은 홀로 4조6천531억원을 순매수하며 물량을 받아냈다.

전기·전자 업종에서도 외국인(2조9천605억원)과 기관(1조6천21억원)의 매도 우위 속에 개인(4조4천364억원)만 사자세를 보였다.

외국인의 순매도 1·2위 종목은 SK하이닉스(1조7천744억원)와 삼성전자(9천521억원)가 차지했으며, 기관 역시 삼성전자(1조2천192억원)와 SK하이닉스(4천500억원)를 가장 많이 판 것으로 집계됐다.

임유진 기자 iyj721@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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