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김혜성이 오타니 돕는다…'투수 오타니' 실전 상대로 낙점→다음주 맞대결

김건일 기자 2025. 5. 25.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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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리머니하는 오타니 쇼헤이와 김혜성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오타니 쇼헤이가 김혜성을 도왔던 것처럼, 이번엔 김혜성이 오타니 쇼헤이를 돕는다.

25일(한국시간) AP통신에 따르면 투수 복귀를 준비하는 오타니는 다음 주 시뮬레이션 게임에 돌입하는데, 이때 타석에 들어갈 타자로 김혜성과 달튼 러싱이 꼽힌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마운드에 올라 타자들을 상대하는 것은 큰 발걸음이다. 당연히 많은 기대를 할 수 있지만, 기대가 크다"며 "커맨드를 찾아야 한다. 나는 오타니가 건강하게 이겨 내고 다음 단계로 나아갈 의지가 있기를 바랄 뿐이다"고 말했다.

지난해 가을 팔꿈치 인대접합 수술을 받은 오타니는 재활을 마치고 이번 시즌 투수로 복귀를 계획했다. 지난 2018년 10월에도 토미존 수술로 팔꿈치에 칼을 댄 적이 있는 오타니다.

수술 여파로 지난 시즌엔 타자에만 전념했다. 타자로서 메이저리그 역사에 남을 기록을 썼지만, 오타니 마음 한구석엔 마운드에 서는 장면이 사라지지 않았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팬그래프닷컴 통계 프로그램 스티머는 오타니가 투수로 등판해 24경기 선발 등판, 139이닝을 던지면서 10승7패 평균자책점 3.49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마운드 복귀는 예상보다 지체되고 있다.

▲ 김혜성은 오타니 쇼헤이가 더그아웃에서 많은 조언을 해준다며 고마워한 바 있다.

AP 통신에 따르면 로버츠 감독은 오타니가 올스타 휴식기 이전까지 메이저리그 마운드에 복귀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로버츠 감독은 "오타니는 이론적으로 5~6이닝을 책임져야 한다"며 "자연스럽게 진행해야 하는데 (올스타 휴식기) 전에는 마운드 등판이 어려울 것 같다"고 설명했다.

로버츠 감독은 오타니가 마이너리그에서 재활 등판을 가질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았다. 문제는 오타니가 마이너리그에 등판할 경우 메이저리그 경기를 뛸 수 없다는 점. 오타니는 현재 내셔널리그 홈런 1위를 달리고 있는 최고 타자인 만큼 오타니가 결장한다면 다저스 공격에 큰 손실이다.

마이너리그 팀들은 매주 월요일에 쉰다. 오타니가 재활 등판을 할 경우 다저스 경기가 없는 다음 달 13일이 유력한 날짜다.

로버츠 감독은 "마이너리그에서 다섯 차례 선발 등판하는 경우가 아니다. 독특한 상황이다"며 "이번에 라이브 투구를 진행할 예정인데, 기복이 있을 수도 있다. 그래서 다음주에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 시뮬레이션 게임이 될 건데 실제로 어떨지 모르겠다"고 밝혔다.

▲ 2025년 시즌 마운드 복귀를 준비하는 오타니 쇼헤이.

오타니는 고교시절부터 투수와 타자 양쪽에서 탁월한 재능을 보였다. 고교 3학년 때 이미 최고 시속 160km의 공을 던졌고, 타자로서도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2013년 니폰햄 유니폼을 입고 일본프로야구에 데뷔해서도 투수와 타자를 모두 하는 '이도류'로 주목받았다. 5시즌 동안 투수로서 42승 15패 평균자책점 2.52를 기록했고, 타자로서도 타율 0.286 48홈런 166타점으로 활약했다. 특히 2016년엔 투수로 10승 4패, 타자로 타율 0.332 22홈런으로 시즌 MVP를 거머쥐었다

2017년 메이저리그 진출 후에도 오타니는 투타 겸업의 꿈을 놓지 않았다. 미국 내 회의적인 시선은 실력으로 이겨냈다.

오타니는 마운드에서 강속구를 뿌려대며 투수로서 메이저리그에 통한다는 걸 보여줬다. 통산 86경기 481⅔이닝 38승 19패 평균자책점 3.01 탈삼진 608개를 잡아냈다.

타자로선 더 대단했다. 2024년 타격에만 전념한 결과 135경기 타율 0.310 54홈런 59도루 OPS(출루율+장타율) 1.036으로 펄펄 날았다. 메이저리그 역사상 최초로 홈런과 도루에서 50-50을 달성하며 만장일치로 내셔널리그 MVP에 올랐다. LA다저스는 2023시즌을 마치고 오타니에게 10년 총액 7억 달러라는 초대형 계약을 안겼는데, 오타니는 계약 첫해부터 자신의 가치를 증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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