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트로피 강탈당했다!’ 정말 “말도 안 돼” 소리 나올 결과일까···SON 활약 멋졌지만, 부앙가는 ‘역사’를 바꿨다


손흥민이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9월 이달의 선수 수상에 실패했다.
일부 팬들은 손흥민이 아니면 누가 받냐는 의문을 보였지만, 주인공 드니 부앙가는 지난 한 달 소속팀과 MLS의 역사를 바꿨다.
LAFC는 지난달 28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에너자이저 파크에서 열린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세인트루이스 시티 원정에서 부앙가의 선제골과 손흥민의 멀티골(2골)에 힘입어 3-0으로 승리했다. 4연승을 질주한 서부 콘퍼런스 4위 LAFC는 승점 53으로 2경기를 더 치른 3위 미네소타 유나이티드(승점 54)를 승점 1점 차로 추격하게 됐다.
LAFC의 승리를 견인한 건 손흥민과 드니 부앙가였다. 부앙가는 전반 15분 중원에서 상대 수비수의 백패스를 가로채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오른발 중거리 슈팅으로 세인트루이스의 골망을 갈랐다. 부앙가의 시즌 23호골이자 5경기 연속골이었다. 부앙가는 최근 5경기에서 9골을 쏟아내면서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24골)에 이은 득점 2위를 달리게 됐다.

손흥민과 부앙가의 득점력이 심상치 않다. 팬들은 두 선수를 ‘흥부 듀오’라고 부르고 있다. 두 선수의 활약 덕분에 가장 행복한 건 LAFC다.
MLS 사무국은 지난달 24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한 34~35라운드 파워랭킹에 따르면 LAFC는 10위에서 6위로 훌쩍 뛰어올랐다. 그리고 최근 36, 37라운드의 성적을 반영한 새로운 파워랭킹에서 4단계 상승해 2위에 이름을 올렸다.
MLS는 “손흥민과 부앙가의 합작으로 LAFC는 홈 플레이오프(PO) 진출을 사실상 확정 지었다. 3위 미네소타의 순위를 넘볼 수 있으며, 2위 자리도 위협하고 있다”라며 “LAFC의 손흥민과 부앙가를 막을 수 있는 팀이 있을까?”라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손흥민과 부앙가가 9월 MLS를 지배했다. 그리고 이달의 선수가 발표됐다.
LAFC는 4일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부앙가가 MLS 9월 이달의 선수로 선정됐다”라며 “그는 구단 역사상 유일하게 이달의 선수상을 받았던 카를로스 벨라처럼 이 영광을 누리게 됐다”라고 알렸다.
이어 “부앙가의 활약은 눈부셨다. 9월 한 달 8득점을 기록했다. 또 MLS 전체 득점 1위를 차지했다. 리오넬 메시, 손흥민과 함께 총 9개 공격포인트를 달성한 유일한 선수다”라며 “그는 9월에 열린 모든 경기에서 LAFC 소속으로 득점을 터트렸다”라고 설명했다.
일부 팬들은 손흥민이 부앙가보다 9월 이달의 선수에 주인공이 맞다고 주장했다. 실제로 손흥민은 지난 8월 MLS 무대에 합류 후 적응 기간이 필요 없어 보였다. 곧바로 뛰어난 활약을 보였다. 지난 시즌 토트넘에서 30경기 출전해 7골을 넣었던 그가 LAFC 합류 후 8경기 8득점을 터트리며 괴물 같은 모습을 보여줬다.

하지만, 부앙가는 역사를 기록했다.
그는 지난 9월 손흥민보다 많은 득점을 터트렸다. 부앙가는 지난 솔트레이크전 득점에 성공해 LAFC 소속 144경기 94득점을 기록했다. 카를로스 벨라(186경기, 93골)를 넘어 LAFC 역대 최다 득점자로 등극했다. 그야말로 LAFC 역대 최고의 스트라이커로 등극한 순간이었다.
또 해당 경기 득점 덕분에 MLS 역사상 3시즌 연속 20득점을 기록한 인물이 됐다. MLS 역사상 20골 이상 다회 기록 선수는 리오넬 메시(2024–2025),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2018–2019), 다비드 비야(2016–2017) 등 포함해 5명뿐이었다. 이제 부앙가까지 총 6명이 됐다.
손흥민은 지난 9월 MLS에서 환상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그야말로 ‘경력직 신입’이라는 말이 잘 어울리는 활약이었다. 하지만, 부앙가는 MLS와 LAFC의 역사를 바꾼 한 달이었다. LAFC 또한 부앙가의 수상 소식을 전하면서 이런 기록을 언급했다.
손흥민이 9월 이달의 선수를 받지 못한 건 아쉽지만, 부앙가의 활약은 충분히 박수받을 자격이 있다.
용환주 기자 dndhkr159@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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