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에 껌 붙었다고요?”…가위 없이 10분 만에 깨끗하게 제거하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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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카락에 껌이 붙는 상황은 누구에게나 한 번쯤은 찾아 올 수 있다.

특히 바람 부는 날 야외에서 씹던 껌이 머리카락에 달라붙으면 손으로 떼기도, 빗으로 빗어내기도 어렵다. 억지로 잡아당기면 머리카락이 엉키고 끊어지기 쉽다. 하지만 놀랍게도 주변에 있는 재료만으로 간단히 해결할 수 있다. 오일이나 땅콩버터처럼 기름기 있는 재료를 활용하면 껌의 점착력을 녹여내 머리 손상 없이 깨끗하게 제거할 수 있다.

오일을 활용해 껌 녹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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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손쉬운 방법은 식용유나 헤어오일을 이용하는 것이다. 껌이 붙은 부위에 오일을 충분히 덜어 발라주면 된다. 손가락으로 가볍게 문질러주면 껌이 점점 부드러워지며 머리카락에서 자연스럽게 떨어진다. 이때 껌이 딱딱한 상태라면 먼저 손끝으로 잘게 나눠 오일이 속까지 스며들게 해주면 효과가 좋다.

껌이 완전히 분리되면 미온수로 머리를 헹군 뒤 샴푸로 두세 번 깨끗이 씻어 기름기를 제거한다. 이 방법은 특히 오일리한 성분이 껌의 합성고무를 분해해 점착력을 줄이는 원리를 이용한다.

땅콩버터로 부드럽게 제거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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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오일이 없다면 땅콩버터가 훌륭한 대체재다. 땅콩버터의 기름 성분이 껌을 녹이고, 질감이 꾸덕해 머리카락에 고르게 바르기 쉽다. 껌 위와 주변 머리카락에 땅콩버터를 듬뿍 발라 5분 정도 두면 껌이 부드러워진다. 그다음 손가락이나 빗으로 살살 빗어내면 껌이 자연스럽게 떨어진다. 냄새가 남을 수 있으므로 제거 후 샴푸를 두 번 이상 하는 것이 좋다. 크런치형보다는 부드러운 크리미형 땅콩버터가 효과적이다.

껌이 어느 정도 녹아 부드러워졌다면 가는 빗으로 밑에서부터 천천히 빗어내듯 껌을 제거한다. 절대 위에서 아래로 세게 당기지 말고, 머리카락을 여러 가닥으로 나눠 조금씩 진행해야 한다. 남은 잔여물은 티슈로 닦아내고, 마지막으로 미온수로 헹군 뒤 샴푸와 린스를 사용해 머릿결을 정돈하면 된다.

헤어스프레이나 알코올로 껌을 녹이는 방법도 있지만, 이 경우 머리카락의 큐티클이 손상될 수 있어 피하는 것이 좋다. 또 드라이기나 뜨거운 물을 사용하면 오히려 껌이 녹아 머리카락에 더 깊게 스며들 수 있다. 오일과 땅콩버터는 자극이 없고 머릿결에도 윤기를 더해 비교적 안전한 방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