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르쉐 963 로드카 원-오프포르쉐가 신규 하이퍼카 '963 RSP'의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해당 모델은 월드 인듀어런스 챔피언십(WEC)과 IMSA에서 우승한 LMDh 레이스카의 도로 주행용 원-오프(one-off) 버전으로 지난 30일(현지시간) 유튜브를 통해 흑백 영상이 공개됐으며 영상에는 '#RACEBORN'이라는 해시태그가 달렸다.

포르쉐는 지난 4월, 1975년형 917 레이스카를 일반도로 주행용으로 개조해 소개했으며 이를 통해 새로운 하이퍼카의 등장을 암시한 바 있다.
이제 그 주인공이 2023년형 963 내구 레이스카의 일반도로 주행 버전임이 확인된 것이다.
963은 데이토나 24시 레이스에서 두 차례 우승을 차지한 바 있으며 'RSP'는 지금까지 포르쉐에서는 사용된 적 없는 새로운 명칭으로 '로저 실 펜스키(Roger Seale Penske)'를 위해 붙여진 것으로 짐작된다.

펜스키는 포르쉐 팩토리 내구 레이싱 팀을 운영하고 있으며 2024년 FIA WEC 및 IMSA 시즌에서 5개 중 4개의 챔피언십을 석권하는 등 모터스포츠 역사상 가장 성공한 팀 오너로 꼽힌다.
신규 하이퍼카는 트윈터보 4.6리터 V8 엔진에 하이브리드 시스템, 7단 시퀀셜 변속기가 탑재되는 등 레이스카의 핵심 사양을 그대로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포르쉐는 1996년 르망 24시 GT1 클래스에 출전했던 '911 GT1'을 기반으로 단 한 대의 도로 주행용 차량 '911 GT1 스트라센버전'을 수작업으로 제작하는 등 과거에도 유사한 작업을 진행한 바 있다.

이번 963 RSP 역시 장인들의 손길로 탄생한 단 하나뿐인 모델로 티저 영상에는 포르쉐 장인들이 탄소섬유 패널 샌딩 및 도장 작업, 인테리어 스티칭을 하는 모습 등이 담겼다.
한편 포르쉐 역사상 가장 주목받는 하이퍼카 중 하나될 963 RSP는 오는 14일 개막하는 2025 르망 24시에 앞서 데뷔가 예상된다.
/지피코리아 김미영 기자 may424@gpkorea.com, 사진=포르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