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정사 팔각구층석탑 금속 장엄물 ‘공개’…원형 복원
[KBS 춘천] [앵커]
국보인 월정사 팔각구층석탑은 고려시대 최고의 탑으로 불립니다.
특히, 석탑 상단의 '금속 장엄물'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원형이 남아 있는데요.
오랜 보존 처리 과정을 마치고, 오늘(25일)부터 일반에 공개됐습니다.
김영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두 손을 모으고 탑을 도는 사람들.
간절한 소망이 이뤄지길 비는 월정사 탑돌이입니다.
국보인 월정사 팔각구층석탑에서 열립니다.
이 탑은 고려 불교의 화려함과 예술미를 갖춘 석탑입니다.
탑의 가장 위쪽에 있던 '금속 장엄물'입니다.
세월이 흐르며 손상됐던 부분을 복원해 원형을 고스란히 되살렸습니다.
탑에서 분리한 지 20여 년 만입니다.
["(월정사) 경내에 있는 금속 장엄물은 복제를 해서 올해 설치를 했고, 지금 보시는 금속 부분들이 고려시대 원형이 남아 있는."]
지상에서 11m 높이에 있던 금속 장엄물을 이제는 바로 눈앞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900여 년 전 만들어진 고려 최고의 금속 공예품입니다.
[김명희/서울시 성동구 : "이게 지금까지 유지됐다는 게 굉장히 대단한 것 같습니다. 그리고 아름답고, 굉장히 섬세하고, 위대해요."]
이 금속 장엄물은 그 자체의 높이만 4m에 달합니다.
부처를 상징하는 불탑의 종교적 의미를 완성합니다.
극락세계를 뜻하는 '보개'.
부처의 지혜가 널리 퍼짐을 상징하는 '수연'.
곳곳에 새겨진 상징들이 정교하고 입체적입니다.
종교적 장엄함을 발산합니다.
[서은호/월정사성보박물관 운영팀장 : "상륜부 금속이 원형 그대로 남겨져 있는 것은 유일무이하다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앞으로 원형을 더 잘 보존하기 위해서 상설 공개를 통해서."]
'하늘의 솜씨'로 불리는 고려시대 최고의 불교 유물이 오랜 복원 노력 끝에 우리 곁에 가깝게 다가왔습니다.
KBS 뉴스 김영준입니다.
촬영기자:홍기석
김영준 기자 (yjkim1@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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