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 서류' 작성했는데.. 두 번째 프로포즈 받고 서류 불태웠다는 배우

민지영 SNS

결혼 생활 중 수많은 고난을 겪고 서로에게 상처를 주며 이혼을 결심했지만, 마지막 순간에 찾아온 진심 어린 고백과 감동적인 프로포즈로 새로운 시작을 다짐한 부부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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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 서류에 서명까지 마쳤지만, 뜨겁게 사랑을 확인하는 순간 그 서류를 불태워버린 이들의 사연이 많은 이들의 공감을 샀습니다.

'사랑과 전쟁 그 배우'의 사랑
사랑과 전쟁

배우 민지영은 '사랑과 전쟁'의 국민 불륜녀로 이름을 알렸지만, '여인천하' 등 다양한 작품에서 연기력을 인정받은 배우인데요.

김형균

방송에서 세련된 진행 솜씨와 친근한 이미지로 많은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아온 쇼호스트 김형균과 결혼하며 연예계의 주목을 받았습니다.

두 번의 유산과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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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사람은 결혼 초기 허니문 베이비를 갖게 되어 큰 행복을 느꼈습니다. "허니문 베이비를 갖게 돼 행복했다. 남편도 좋아했다. 엄마 아빠 놀이가 이미 시작됐다"라고 민지영은 당시를 회상했습니다. 새로운 가족을 꾸릴 생각에 두 사람은 한껏 부풀어 있었습니다.

가치들어요

그러나 행복도 잠시, 민지영은 첫 임신에서 유산이라는 아픔을 겪게 됩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아이 심장이 뛰지 않았다"며 고통스러운 경험을 토로했습니다. 더 안타까운 것은 민지영이 현실을 받아들이지 못해 8주가 넘도록 수술을 거부하다 결국 어머니의 손에 이끌려 수술을 받아야 했다는 점입니다.

금쪽 상담소

1년 반 후 다시 임신했지만 '자궁 외 임신'으로 두 번째 유산을 경험했고, 이후 임신에 집착하며 부부 관계는 "형벌처럼" 변했습니다.

뜨겁게 안녕

몸이 회복되지 않은 상태에서 시부모님 초대를 위해 무리하게 청소를 하다 발톱이 다 빠지는 상황까지 이르렀고, 이때부터 부부 싸움이 잦아졌습니다.

이혼신청서에 사인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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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황은 점차 악화되어 민지영의 오랜 반려견이 세상을 떠난 후 40일 만에 갑상선암 진단까지 받게 됩니다. 민지영은 "나 너무 힘들어서 암 걸릴 것 같다"고 남편에게 호소했지만, 김형균은 반복되는 싸움에 지쳐 따뜻한 공감과 위로가 아닌 외면을 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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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상가상으로 암수술로 입원하기 전날 민지영이 팬들에게 '남편보다 낫다'라고 말한것 때문에 김형균에게 밤새 악플이 쏟아졌고, 김형균은 악플에 고생하다 아침에 잠들어 입원 하는 날 함께 하지 못하는 사건까지 벌어졌는데요.

뜨겁게 안녕

결국 두 사람은 2022년 8월 협의이혼 신청서에 서명했습니다. 민지영은 "이 모든 걸 끝내야 우리가 각자 행복해질 거라고 생각해서 협의 이혼 서에 사인했다"고 밝혔고, 김형균은 "난 이혼하기 싫었다. 어쩔 수 없이 협의이혼 서에 사인하니 아내가 안아줬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이혼 신청 직후 일어난 교통사고... 운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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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 위기에서 두 사람을 구한 것은 공교롭게도 서류 작성 직후 발생한 오토바이 교통사고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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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가 패인 구간에서 오토바이가 걸리며 넘어져 사고가 발생했고, 남편 김형균은 본인도 다친 상황에서, 다가오는 차와의 2차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민지영 앞을 온몸으로 막아섰습니다.

뜨겁게 안녕

이 사고로 두 사람은 각각 반대쪽에 깁스를 해 사소한 일부터 서로가 필요한 상황에 놓이게 되었고, 힘든 시간을 함께 이겨내며 다시 가까워졌습니다.

눈물의 두 번째 프로포즈와 이혼신청서 불태우기
뜨겁게 안녕

MBN '뜨겁게 안녕' 프로그램에 출연한 두 사람에게 결정적인 순간이 찾아왔습니다. 김형균은 민지영에게 감동적인 영상 메시지를 보내며 "나랑 다시 여행 떠나서 행복하게 살아볼래? 나와 다시 결혼해 줘"라며 무릎을 꿇고 두 번째 프로포즈를 했습니다. 이에 민지영은 눈물을 흘리며 김형균의 손을 따뜻하게 잡았습니다.

감동적인 재회의 순간, 두 사람은 함께 협의이혼 신청서를 불태우는 세레모니를 진행했습니다. 이 장면은 방송을 통해 많은 시청자들에게 깊은 감동을 안겼고, 진정한 사랑의 의미와 부부 관계에서의 용서와 화해의 중요성을 일깨웠습니다.

비 온 뒤 더 단단해진 부부
민지영TV

부부는 이혼 위기를 딛고 더욱 단단해졌습니다. 태국횡단, 미국횡단 등 유튜브 채널의 여행 콘텐츠로 시청자들을 끌어모으더니 어느새 130만 구독자를 가진 유명 채널이 되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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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부터는 전세집을 내놓고 구한 학원 버스를 개조한 캠핑용 밴을 타고 유라시아 대륙을 횡단하는 컨텐츠로 큰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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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의 유산과 암, 이혼위기와 교통사고까지 남들은 한번 겪기도 힘든 위기를 여러 차례 넘어오며 더욱 단단해진 두 사람. 앞으로도 더욱 행복한 삶이 기다리고 있기를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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