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약 만료에도 갈 곳 없는 조두순… 안산 부동산 업계에 妻 인적 사항도 퍼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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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성범죄자 조두순과 그의 가족이 집 임대차 계약이 만료됐음에도 새 주거지를 찾지 못해 당분간 현재 거주하는 집에 머무를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29일 복수 매체에 따르면 조두순은 출소 후 2년 넘게 산 경기 안산 와동 월셋집의 임대차 계약이 28일부로 종료됐지만 새로 살 집을 구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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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성범죄자 조두순과 그의 가족이 집 임대차 계약이 만료됐음에도 새 주거지를 찾지 못해 당분간 현재 거주하는 집에 머무를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29일 복수 매체에 따르면 조두순은 출소 후 2년 넘게 산 경기 안산 와동 월셋집의 임대차 계약이 28일부로 종료됐지만 새로 살 집을 구하지 못했다.
조두순이 현재 집주인에게 ‘시간을 달라’고 요청해놓은 상태. 하지만 그의 부인 오모씨의 인적사항까지 부동산 업계에 퍼지면서 새 거주지를 구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앞서 조두순의 아내는 지난 17일 인근 선부동의 한 다가구주택을 다시 임대차 계약했다.
그러나 세입자가 ‘조두순’이라는 사실을 뒤늦게 안 집주인의 계약해지 요구와 선부동 주민 및 안산지역 여성단체의 반발이 거세지자 보증금 1000만원, 위약금 100만원을 받고 이사를 포기했다.
앞서 조두순은 이달 초 안산 원곡동과 고잔동에서도 집을 구했다가 신상이 드러나면서 계약이 무산되기도 했다.
안산 일대 부동산 관계자들은 조두순의 아내 오씨의 인상착의와 연락처 정보를 공유하고 있다고 한다.
와동의 한 주민은 “집주인은 조두순이 새로운 집을 구할 때까지 일단 1개월 정도를 기다려 주되, 그래도 나가지 않으면 퇴거를 위해 법적 준비를 한다고 했다”고 전했다.
안산시청에는 28일 조두순의 임대차 계약 만료일을 알고 있는 시민들이 “조두순이 이사를 갔어요?”, “언제, 어디로 이사를 간다고 하나요?”라는 문의 전화가 빗발쳤다고 한다.
전문가들은 조두순이 새 거처를 찾더라도 실제 이사 하는 것은 힘들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치료 목적의 보호수용제 도입과 ▲갱생보호시설을 보호시설로 활용하는 방안 등을 제안했다.
현화영 기자 hh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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